한미약품, 미국암학회서 항암 혁신신약 연구결과 발표

전종보 헬스조선 기자 2021. 4. 13.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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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은 자체 개발 중인 항암 혁신신약 5종의 주요 연구 결과를 미국암학회(AACR, American Association for Cancer Research)에서 발표했다고 13일 밝혔다.

발표된 항암 혁신신약은 ▲벨바라페닙(HM95573/GDC5573, 흑색종 등) ▲HM43239(FLT/SYK 이중저해제, 급성골수성백혈병) ▲HM97662(EZH1/2 이중저해제, 혈액암·고형암) ▲HM87277(ADOR 길항제, 면역항암) ▲HM97346(LSD1 저해제, 소세포폐암 등) 다섯 가지로, 올해 AACR에 참가한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중 가장 많은 연구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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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제공

한미약품은 자체 개발 중인 항암 혁신신약 5종의 주요 연구 결과를 미국암학회(AACR, American Association for Cancer Research)에서 발표했다고 13일 밝혔다.

발표된 항암 혁신신약은 ▲벨바라페닙(HM95573/GDC5573, 흑색종 등) ▲HM43239(FLT/SYK 이중저해제, 급성골수성백혈병) ▲HM97662(EZH1/2 이중저해제, 혈액암·고형암) ▲HM87277(ADOR 길항제, 면역항암) ▲HM97346(LSD1 저해제, 소세포폐암 등) 다섯 가지로, 올해 AACR에 참가한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중 가장 많은 연구를 발표했다. 회사 측은 “다양한 암종 분야에서의 혁신 가능성이 확인돼 학회 참가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벨바라페닙은 세포 내 신호전달을 매개하는 ‘미토겐 활성화 단백질 키나아제’인 RAF·RAS를 억제하는 경구용 표적 항암제로, BRAF 변이 흑색종 모델에서 우수한 효능을 나타냈다. 또 약물 혈관-뇌 장벽(BBB)에 높은 투과도를 나타냄으로써 뇌전이 흑색종 모델에서 대조군 대비 종양 성장 억제, 생존 기간 연장 효과도 확인됐다. 특히 NRAS 돌연변이 흑색종 모델에서도 종양 성장을 유의적으로 억제했으며, 면역관문억제제와 병용 투여할 경우 항암 효과 증대, 종양 항원을 인지하는 CD8+T-세포를 활성화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미약품은 이 연구와 함께 수행된 진행성 흑색종·대장암 환자 137명을 대상으로 한 국내 임상 1상 역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학회에서 발표된 HM43239는 급성골수성백혈병을 유발하는 FLT3 돌연변이와 SYK를 이중 억제해, 차세대 급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로 기대를 모았다. 2018년 미국 FDA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으며, 2019년에는 한국 식약처에서도 개발 단계 희귀의약품으로 지정했다. 현재 미국·한국에서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다.

혈액암과 다양한 고형암을 유발하는 효소의 일종인 EZH2·EZH1을 동시 저해하는 HM97662의 전임상 결과도 이번 학회에서 공개됐다.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HM97662는 EZH2 단일 기전 항암제와 비교해 EZH2 과발현 또는 다양한 변이를 가진 림프종·고형암 세포주 성장과 표적 마커를 강하게 억제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암세포 이식 마우스 모델에서 우수한 종양 성장 억제 효과를 보였다.

한미약품은 이외에도 새로운 기전의 항암 혁신신약과 면역항암제 등 신규 개발에 착수한 항암신약 2종을 공개했다. 한미약품 권세창 사장은 “한미약품은 매년 매출액의 약 20%를 R&D에 투자하는 등 글로벌 혁신신약 개발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번에 발표된 항암 분야 혁신 파이프라인이 회사 미래가치를 밝히고 강력한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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