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 뼈 흔들리는 '척추분리증' 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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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모(29)군과 그의 아버지 김모(62)씨는 주말마다 등산하는 것을 좋아한다.
둘은 함께 병원을 방문했고, 김군은 척추분리증 초기, 김씨는 척추분리증 말기인 것을 알게 됐다.
장지수 병원장은 "척추분리증에 의해 척추 뼈가 점점 앞으로 밀리게 되면 척추 뼈가 아예 앞뒤로 어긋나는 척추전방전위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운동 시 통증이 발생하면 꼭 스트레칭이나 휴식을 통해 척추 근육과 인대를 풀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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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모(29)군과 그의 아버지 김모(62)씨는 주말마다 등산하는 것을 좋아한다. 최근에도 어김없이 등산을 마치고 허리 스트레칭을 하려고 상체를 뒤로 젖히는 순간, 김군과 김씨 모두 허리에 통증을 느꼈다. 둘은 함께 병원을 방문했고, 김군은 척추분리증 초기, 김씨는 척추분리증 말기인 것을 알게 됐다.
척추분리증이란 척추뼈 자체의 위쪽과 아래쪽을 연결해 주는 ‘협부’ 라는 부위가 분리를 일으켜 불안정한 상태로 흔들리면서 척추 신경관이나 신경 자체를 자극,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5번째 허리 척추 뼈에서 주로 발생한다.
보건의료빅데이터 자료에 따르면, 2019년 한 해 척추분리증으로 내원한 환자 중 여성은 40~60대가 많은 반면, 남성은 20대가 3281명, 60대가 3004명으로 20대부터 60대까지 전 연령에서 고르게 발생했다.
수원나누리병원 척추센터 장지수 병원장은 "과격한 운동을 자주 하거나 장시간 앉아 있는 경우가 많다면 관절 간 협부에 과부하가 발생하면서 누구에게나 척추분리증이 생길 수 있다"며 "실제로 15명당 1명꼴로 척추분리증을 겪을 정도로 척추분리증의 발생 빈도는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척추분리증이 발생하면 허리에서 엉덩이에 이르는 통증이나 허리 통증이 발생한다. 심할 때는 다리로 번지는 하지 방사통을 일으키거나 마비 증세를 보인다. 소아의 경우, 요통보다는 자세 변화나 보행 이상이 나타난다.
장지수 병원장은 "척추분리증에 의해 척추 뼈가 점점 앞으로 밀리게 되면 척추 뼈가 아예 앞뒤로 어긋나는 척추전방전위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운동 시 통증이 발생하면 꼭 스트레칭이나 휴식을 통해 척추 근육과 인대를 풀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척추분리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허리 건강을 지키는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허리 건강을 강화하는 걷기 운동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걸을 때는 배에 힘을 주고 등을 곧게 편 후 체중을 발 뒤에서 앞으로 이동시킨다는 느낌으로 걸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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