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 연고 구단, 경기 진행 잠정 연기
차승윤 2021. 4. 13. 08:06
미국 미네소타주를 연고지로 하는 세 구단이 홈경기 진행을 잠정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미국 AP통신은 미국 메이저리그(MLB) 미네소타 트윈스가 13일(한국시간)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보스턴과의 경기를 안전 문제와 관련해 연기한다고 발표했다고 전했다.
미네소타에서 벌어진 총격 사건 때문이다. 피해자는 던트 라이트(20)라는 흑인 남성으로 지난 12일 미니애폴리스 브루클린 센터 인근에서 경찰이 단속하는 과정에서 총격을 당했다. 라이트는 이후 운전해 도주하다가 다른 차량을 들이받고 사망했다.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이 미네소타주에서 발생했던 만큼 시위도 한층 더 격렬해지고 있다.
지역 전체의 이슈인 만큼 연고지 구단들도 발을 맞췄다. 데이브 세인트 미네소타 트윈스 사장은 “우리는 라이트 가족을 존중하는 마음에서뿐만 아니라 관중들의 안전을 위해 오늘 경기를 하지 않는 것이 옳다고 결론지었다”고 밝혔다. 구단은 4연전 중 첫 경기 이후의 일정에 대해서는 아직 발표하지 않고 있다.
MLB뿐 아니라 NHL과 NBA 구단들 또한 경기 진행을 연기했다. NHL 미네소타 와일드는 ‘공동체를 존중하기 위해서’라며 이날 예정되었던 세인트루이스 블루스와의 경기를 5월 12일로 변경했다. NBA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또한 브루클린 네츠와 경기를 ‘미니애폴리스 지역의 비극적인 사건들을 고려하여’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차승윤 인턴기자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일간스포츠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김낙현 26점´ 프로농구 전자랜드, 6강 PO 2연승
- 500홈런·3000안타 노리는 ´현역 레전드´…이두근 문제로 IL행
- 판독해도 오심? MLB 논란의 희생플라이
- ´해외토픽급 퇴장´ 뮬리치, 라커룸에서 ´남일타´ 응징
- 벨 감독 ”중국에서, 중국 팬들 앞에서 올림픽 티켓 따겠다”
- 산다라박, 미국서 과감해진 패션? 브라톱+복근 노출한 파격 스타일
- AOA 탈퇴 지민, 확 달라진 얼굴 '충격'...C사 명품 올려놓고 행복한 근황
- [화보] 장윤주, 청량함의 인간화!
- 쌍둥이 아들 잃은 호날두 "부모가 느낄 수 있는 가장 큰 고통"
- 타율 0.037…'양'의 침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