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방송인 김어준 퇴출' 靑 국민청원 20만명 넘어..정부 답변기준 달성

김소영 입력 2021. 4. 13.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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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진행자 김어준의 퇴출을 요구하는 청원에 20만명 이상이 동의했다.

지난 9일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김어준 편파 정치방송인 교통방송에서 퇴출해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청와대 국민청원은 공개 시점부터 30일 이내에 청원 답변기준인 20만명 이상이 동의하면 정부나 청와대 관계자가 공식답변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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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어준씨를 TBS교통방송에서 퇴출하자는 청와대 국민청원.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

[아시아경제 김소영 기자]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진행자 김어준의 퇴출을 요구하는 청원에 20만명 이상이 동의했다.

지난 9일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김어준 편파 정치방송인 교통방송에서 퇴출해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서울시 교통방송은 말 그대로 서울시의 교통흐름을 실시간 파악해서 혼란을 막고자 교통방송이 존재하는 것"이라며 "김씨는 대놓고 특정 정당만 지지하며 그 반대 정당이나 정당인은 대놓고 깎아 내리며 선거나 정치에 깊숙이 관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국민의 분노로 김어준을 교체하고자 여론이 들끓자 김어준은 차별이라며 맞대응을 하고 있다"며 "교통방송이 특정 정당 지지하는 정치방송이 된 지 오래이건만 변질된 교통방송을 바로잡자는 것이 차별이냐"고 반박했다.

이 글은 올라온 지 약 나흘 만인 13일 자정을 넘기며 20만명 이상의 동의를 받았다. 청와대 국민청원은 공개 시점부터 30일 이내에 청원 답변기준인 20만명 이상이 동의하면 정부나 청와대 관계자가 공식답변을 해야 한다. 이에 정부의 답변을 들을 수 있는 요건을 갖추게 되면서 청와대가 어떤 답변을 내놓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한편 김씨는 지난 8일 방송에서 "마지막 방송인 줄 아는 분들도, 마지막 방송이길 바라는 분들도 많다. 하지만 그게 어렵다"며 "시장의 영향력으로 TBS가 독립되도록 구조가 만들어졌다"고 주장해 뉴스공장 폐지가 어렵다는 점을 시사하기도 했다.

김소영 기자 sozero81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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