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생겨서".. 택시기사 허벅지에 얼굴 묻은 여자 승객

천금주 2021. 4. 13.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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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 미성년 여성 승객이 택시 안에서 난동을 부린 영상이 웨이보에 올라와 전 세계 네티즌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여성은 난동을 부린 이유에 대해 "택시기사가 너무 잘생겨서"라는 황당한 변명을 내놨다.

택시기사가 불쾌한 기색을 내비치며 손목으로 여성의 머리를 치우자 이번엔 기사의 허벅지 쪽으로 얼굴을 파묻었다.

하지만 택시기사가 다시 운전대를 잡자 해당 여성은 먹던 사탕을 기사에게 내밀고 운전석 쪽으로 다리를 뻗는 등의 추태를 계속 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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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보 영상 캡처

중국의 한 미성년 여성 승객이 택시 안에서 난동을 부린 영상이 웨이보에 올라와 전 세계 네티즌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여성은 난동을 부린 이유에 대해 “택시기사가 너무 잘생겨서”라는 황당한 변명을 내놨다.

지난 10일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 쓰촨성에서 운행한 한 택시 내부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했다. 영상엔 지난 3일 3명의 여성 승객이 택시에 탄 모습이 담겼다. 조수석에 앉은 여성은 갑자기 고개를 돌려 택시기사의 얼굴을 슬쩍 보더니 기사의 팔에 머리를 갖다 댔다.

웨이보 캡처

택시기사가 불쾌한 기색을 내비치며 손목으로 여성의 머리를 치우자 이번엔 기사의 허벅지 쪽으로 얼굴을 파묻었다. 뒷좌석에 앉은 일행 두 명은 이를 보고 웃었다. 기사가 운행을 멈추고 자리를 바꿀 것을 요구하자 문제의 여성은 더는 위험한 행동을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택시기사가 다시 운전대를 잡자 해당 여성은 먹던 사탕을 기사에게 내밀고 운전석 쪽으로 다리를 뻗는 등의 추태를 계속 부렸다. 화가 난 택시기사는 결국 운행을 멈췄다. 이후 조수석에 앉아 있던 여성과 뒷자리 일행들은 요금을 내지 않고 택시에서 내렸다. 이들은 요금 지급을 촉구한 택시기사의 말을 들은 척도 하지 않고 자리를 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택시기사는 해당 여성을 경찰에 신고했다. 이들이 경찰에 붙잡혔는지 어떤 처벌을 받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중국에선 운전석에 다리를 뻗어 운전대를 건드리는 행동은 공공안전을 위태롭게 하는 행위로 중범죄에 해당한다. 여성이 경찰에 붙잡히면 5일 이상 10일 이하의 행정구류 처분을 받을 수 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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