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북한 신포조선소 움직임..하태경 "도발 배제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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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당국이 북한이 잠수함을 건조하는 함경남도 신포조선소에서 최근 활발한 움직임이 잇따라 포착됐다는 외신 보도에 대해 여러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발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하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외신에 보도되는 북한 SLBM 미사일 발사관 이동을 국정원도 지난 8일 보고를 통해 확인했다"며 "시험발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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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당국이 북한이 잠수함을 건조하는 함경남도 신포조선소에서 최근 활발한 움직임이 잇따라 포착됐다는 외신 보도에 대해 여러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발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김준락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이날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신포조선소에서 SLBM 발사 관련 움직임이 포착됐다는 외신 보도가 있다’는 질문에 “우리 군은 한·미 정보 당국 간 긴밀한 공조하에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여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답했다. 김 실장은 ‘잠수함 진수식 동향도 있느냐’는 질문에 같은 답변을 되풀이했다.
이와 관련, 한·미 정보 당국은 북한이 2019년 7월 공개했던 3000t급 추정 잠수함의 건조작업을 끝낸 것으로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진수식이 임박했다는 관측도 내놓고 있다.
앞서 미국 북한전문매체 38노스는 현지시각으로 10일 민간 위성사진 분석을 통해 신포조선소에 있는 SLBM 시험용 바지선에서 미사일 발사관이 제거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이는 기존 발사관을 정비하거나 더 큰 SLBM을 담을 수 있는 새 미사일 발사관이나 새로운 발사 프레임으로 교체하는 작업일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대해 하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외신에 보도되는 북한 SLBM 미사일 발사관 이동을 국정원도 지난 8일 보고를 통해 확인했다”며 “시험발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하 의원은 이어 “(국정원 보고에 의하면) 신포조선소 의장구역(배에 필요한 장비를 정비하는 곳)에 있던 미사일 발사관(수중사출시험장비)이 200여m 떨어진 진수구역으로 옮겨졌다”면서 “국정원은 미사일 발사관 이동이 정비작업을 위한 것일 가능성과 실제로 모종의 액션을 위한 준비작업 가능성 두 가지를 다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는 정부는 한·미 공조를 더욱 튼튼히 하고 북한의 SLBM 도발에 대한 대비책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북한은 김일성 주석의 생일인 오는 15일 ‘태양절’을 앞두고 각종 문화행사를 개최하며 경축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지난 연말과 올해 초 열병식 때 신형 SLBM 추정 미사일을 공개했던 북한이 ‘태양절’을 전후로 시험발사에 나서거나 신형 잠수함을 공개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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