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rn in Starbucks' 그 아이 18년전 그 바리스타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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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화장실에서 태어나 '스타벅스 베이비'로 불렸던 남성이 18년 만에 자신의 탄생을 도왔던 바리스타와 재회했다.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NBC뉴스 등 현지 언론은 '스타벅스 아기'로 불렸던 조너선 셀너(18)와 그의 출산을 도왔던 바리스타 그리핀 바론(39)의 사연을 보도했다.
그리핀은 NBC 뉴스에 "결코 잊지 못할 경험이었다. 친아들이 태어났을 때도 스타벅스 화장실에서 출산을 처음 목격했던 기억이 떠올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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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화장실에서 태어나 ‘스타벅스 베이비’로 불렸던 남성이 18년 만에 자신의 탄생을 도왔던 바리스타와 재회했다.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NBC뉴스 등 현지 언론은 '스타벅스 아기'로 불렸던 조너선 셀너(18)와 그의 출산을 도왔던 바리스타 그리핀 바론(39)의 사연을 보도했다.
18년 전 조너선의 어머니 엘리자베스 롤크는 퇴근길 일리노이주 인근 스타벅스에 들렸다가 예상보다 3주 일찍 진통을 시작했다. 당시 21세로 해당 스타벅스에서 슈퍼바이저였던 그리핀 바론은 직원이 머무는 방에서 식사하다 여자 화장실에서 난 비명 소리에 달려갔다.
그리핀은 “당시 화장실 문을 열었을 때 여성 고객이 가쁜 숨을 몰아쉬며 아기를 낳고 있었다”며 “곧 911에 신고하라고 지시하고는 다른 여성 손님과 함께 출산을 도왔다”고 회상했다.
그리핀은 NBC 뉴스에 “결코 잊지 못할 경험이었다. 친아들이 태어났을 때도 스타벅스 화장실에서 출산을 처음 목격했던 기억이 떠올랐다”고 전했다.
그 후로도 아이가 어떻게 자라는지 궁금했던 그리핀은 지난봄 우연히 기금모금 사이트인 ‘고펀드미’를 통해 조너선의 소식을 알게 됐다. 조너선의 모친은 안타깝게도 과거 암으로 세상을 떠났고 부친 역시 지난해 사망했다는 것이었다. 그리핀은 고펀드미와 페이스북을 통해 조너선과 연락을 할 수 있었고 지난달 21일 조너선이 태어났던 스타벅스 지점에서 다시 만나게 됐다.
보도에 따르면 어엿한 성인이 된 조너선은 현재 물류 업체 UPS에서 일하며 지역 전문대학에서 공부 중이다. 조너선은 “엄마는 내가 꽤 어릴 때 돌아가셨다. 내가 태어나던 날의 이야기를 엄마가 해준 적이 있지만 그리 자세하지는 않았다”면서 “이번에 그리핀이 연락을 해오면서 이야기의 틈이 완전히 채워진 느낌”이라며 웃었다.
그리핀도 “조너선이 태어난 날은 나에게 매우 큰 경험이었고 삶의 많은 부분을 변화시켰다. 마침내 이렇게 만나게 돼서 새로운 친구를 얻은 기분”이라고 밝혔다.
김승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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