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사명 바꾼 기아의 야심작, 기아 'K8'

배성은 입력 2021. 4. 13. 04:02 수정 2021. 4. 13. 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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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의 준대형 세단 'K8'는 기존의 기아차와는 달랐다.

사명(옛 이름은 기아자동차)을 바꾼 뒤 내놓은 첫차인 만큼 공을 많이 들인 모양새다.

K8은 디자인, 크기, 상품성 등에서 경쟁차와 차별화된다.

현대자동차 그랜저는 물론 제네시스 G80보다 전장이 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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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배성은 기자 = 기아의 준대형 세단 'K8'는 기존의 기아차와는 달랐다. 사명(옛 이름은 기아자동차)을 바꾼 뒤 내놓은 첫차인 만큼 공을 많이 들인 모양새다. 이를 증명하듯 지난달 23일 사전 계약 첫날에 1만 8105대, 이달 7일까지 12영업일 동안 총 2만 4000여 대가 계약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K8은 디자인, 크기, 상품성 등에서 경쟁차와 차별화된다. 현대자동차 그랜저는 물론 제네시스 G80보다 전장이 길다. 브랜드 최초로 알루미늄 소재의 신규 엠블럼이 적용됐을 뿐만 아니라, 영국의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 브랜드 ‘메리디안’의 스피커가 탑재하는 등 K8만의 특별함을 곳곳에서 찾을 수 있다.

12일 K8이 어떠한 변화를 이뤘는지 3.5 가솔린 시그니처 트림(2WD 전륜)을 타고 서울에서 경기도 남양주시까지 약 100여km를 주행했다. 


외관은 기존의 K7보다 웅장함과 고급스러움이 한층 부각된 듯 했다. 깔끔하게 바뀐 기아 새 로고와 더불어 범퍼 일체형 라디에이터 그릴이 가장 눈에 띈다. 특히 차문 잠금 해제 시 주간주행등과 방향지시등의 기능을 하는 ‘스타 클라우드 라이팅(Star cloud Lighting)’ 10개의 램프가 무작위로 작동되는데 이는 주변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흔히 수입차에서 자주 볼수 있는 시퀀셜 라이팅도 탑재돼 차별함을 더했다. 

외장 컬러는 스노우 화이트 펄과 스틸 그레이, 인터스텔라 그레이, 오로라 블랙 펄, 그래비티 블루, 딥 포레스트 그린 등 총 6가지 중에서 고를 수 있다. 독특하면서도 세련된 외장 색상이 K8의 고급스러움을 배가시킨다. 

실내 또한 완전변경 수준으로 탈바꿈했다. 12.3인치 계기반과 12.3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부드럽게 이어진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 12인치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탑재돼 내부는 깔끔하면서도 시원한 모습이다. 특히 운전석에는 '에르고 모션 시트'가 기아 최초로 적용돼 1등석 공항 라운지에 앉은 듯한 편안함을 느낄 수 있었다.  이는 주행모드를 스포츠로 변경하거나 시속 130km 이상으로 주행 시 운전자 몸을 잡아 줄 뿐만 아니라 운전 1시간 경과 시 공기 주머니를 조절해 편안한 착좌감을 지원하는 ‘자세 보조’ 등 운전자의 상황에 맞게 조절되는 똑똑한 시트다. 

이날 시승한 3.5 가솔린 모델은 최고출력 300마력, 최대토크 36.6㎏·m의 성능을 발휘한다. 여기에 전륜기반 사륜구동 시스템과 전자제어 서스펜션이 적용돼 부드러우면서도 안정적인 주행을 할 수 있었다. 시승 당일 비가 많이 내려 운전하는데 있어 조심스러웠지만 K8에 탑재된 다양한 안전보조 기능 덕분에 젖은 노면 위에서도 안전주행이 가능했다.

판매 가격은 개별소비세 3.5% 기준 2.5 가솔린 노블레스 라이트 3279만원, 노블레스 3510만원, 시그니처 3868만원, 3.5 가솔린 노블레스 라이트 3618만원, 노블레스 3848만원, 시그니처 4177만원, 플래티넘 4526만원, 3.5 LPI 프레스티지 3220만원, 노블레스 3659만원이다.

seba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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