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설교] 찾아오시는 부활의 주님

2021. 4. 13. 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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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 부활하신 날 저녁 제자들을 찾아가십니다.

제자들은 주님으로부터 뱀과 전갈을 밟으며 원수의 모든 능력을 제어할 권세를 부여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예수님께서 고난 받으시고 십자가에 못 박히실 때 다 숨어버렸습니다.

그러나 부활하신 주님은 제자들을 찾아가 두려움에서 벗어나도록 평화와 성령을 선물로 주셨습니다.

그러나 부활하신 주님은 굳게 닫힌 마음 문을 뚫고 들어가 낙심한 자들, 실패한 자들, 두려움에 사로잡힌 자들을 다시 세워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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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20장 19~20절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날 저녁 제자들을 찾아가십니다. 두려워 모든 문들을 닫고 숨어 있는 제자들에게 예수님께서는 “너희에게 평안이 있을지어다”라고 축복하셨습니다.

제자들은 주님으로부터 뱀과 전갈을 밟으며 원수의 모든 능력을 제어할 권세를 부여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예수님께서 고난 받으시고 십자가에 못 박히실 때 다 숨어버렸습니다. 부활하신 날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이유는 단 하나 두려웠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부활하신 주님은 제자들을 찾아가 두려움에서 벗어나도록 평화와 성령을 선물로 주셨습니다. 그 결과 제자들은 기도에 힘쓰게 됐고, 오순절 성령 충만함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후 제자들은 담대한 마음과 강한 믿음으로 세상으로 나가서 부활의 복음을 전했습니다. 두려움이 담대함으로 변화됐습니다. 죽음도 두려워하지 않게 됐습니다. 제자들이 담대하게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자 도리어 사람들이 그리스도인들을 두려워하게 됐습니다. 상황이 역전된 겁니다. 부활하신 주님을 만나면 이렇게 변화가 일어납니다.

살다보면 두려운 일들이 우리 앞에 닥칠 때가 있습니다. 가난, 질병, 실패, 대인 관계, 전쟁, 기근, 코로나19 등 오늘날 두려운 대상들은 도처에 깔려 있습니다. 사람이 두려움에 사로잡히면 제자들이 유대인을 두려워해 문들을 닫은 것처럼 마음의 문을 닫아버립니다. 자기를 고립시켜 버립니다. 그러나 부활하신 주님은 굳게 닫힌 마음 문을 뚫고 들어가 낙심한 자들, 실패한 자들, 두려움에 사로잡힌 자들을 다시 세워주십니다.

세상의 빛 되신 주님이 찾아오시면 어둠은 물러갑니다. 평화의 왕이신 주님이 찾아오시면 다툼과 분열은 사라집니다. 사랑의 주님이 찾아오시면 미움은 사라집니다. 능력의 주님이 찾아오시면 무능은 사라집니다. 부활의 주님이 찾아오시면 다시 살아납니다. 찾아오시는 주님, 바로 이 진리가 성경 전체를 꿰뚫고 있습니다.

38년 된 병자를 찾아오셨고 군대 귀신 들린 자를 찾으셨고, 풍랑 이는 갈릴리 바다를 건너가셨던 주님입니다. 또한 회당장 야이로의 죽은 딸을 찾아가서 살리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세상에 있는 자기 사람들을 끝까지 사랑하셨습니다. 자기 사람들 속에는 여러분도 있습니다. 사랑으로 찾아오시는 주님, 이것이 성경의 위대한 증언입니다. 그래서 주님의 사랑으로 구원받은 자녀들은 주님을 떠나 숨을지라도 우리 주님은 땅 끝까지 찾아가셔서 다시 세워주십니다.

“내가 주의 영을 떠나 어디로 가며 주의 앞에서 어디로 피하리이까. 내가 하늘에 올라갈지라도 거기 계시며 스올에 내 자리를 펼지라도 거기 계시나이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주님의 손으로부터 벗어날 수 없습니다. 주님의 강력한 사랑의 줄에 매인 선택받은 종들입니다. 주님은 오늘도 낙심하고, 실패하고, 사는 게 힘들고, 두려움에 사로잡힌 자들을 찾아오십니다. 왜 그럴까요. 세상 그 무엇보다 당신을 사랑하시기 때문입니다. 당신은 주님을 잊을지라도 주님은 당신을 결코 잊어버리지 않으십니다. 당신을 영원히 잊지 않기 위해 당신의 이름을 주님 손바닥에 새기셨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것은 두려워하는 마음이 아니라 오직 능력과 사랑과 근신하는 마음입니다. 어둔 밤 길 강아지 한 마리만 데리고 가도 무섭지 않거늘 하물며 만왕의 왕이신 부활의 주님이 함께 하시면 두려움은 사라지고 평화와 기쁨이 찾아옵니다. 지금도 우리 주님은 당신과 함께 계십니다. 당신이 어디에 있든지 반드시 찾아가십니다.

문성일 목사(마석기도원장)

◇마석기도원은 한국기독교장로회 성풍회 소속 기도원으로서 영적으로 메마른 한국교회에 기도와 성령의 바람이 불어 오게해 한국교회를 살리자는 목적으로 세워진 기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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