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적 승리' 산틸리 감독 "10년은 늙은 것 같다"

김평호 2021. 4. 12.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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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신만고 끝에 2차전을 승리한 대한항공 로베르토 산틸리 감독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대한항공은 12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1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2차전서 우리카드를 세트스코어 3-2(25-20 27-29 25-20 23-25 15-13)로 꺾었다.

전날 1차전에서 충격의 셧아웃 패배를 기록했던 대한항공은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두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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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세트 접전 끝에 챔프언결정전 2차전 승리
산틸리 대한항공 감독. ⓒ KOVO

천신만고 끝에 2차전을 승리한 대한항공 로베르토 산틸리 감독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대한항공은 12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1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2차전서 우리카드를 세트스코어 3-2(25-20 27-29 25-20 23-25 15-13)로 꺾었다.


전날 1차전에서 충격의 셧아웃 패배를 기록했던 대한항공은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두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경기 직후 산틸리 감독은 가장 먼저 “10년은 늙은 것 같다”며 치열했던 승부를 돌아봤다.


그는 “의심할 여지없이 이번 시즌 최고의 경기였다. 양 팀 다 마찬가지다. 스코어적으로 밸런스가 이어졌던 경기였고, 결코 포기하지 않았다”며 “5세트에는 운도 좀 작용했다. 선수들에게 축하를 전한다”고 말했다.


아쉽게 4세트를 놓친 뒤 산틸리 감독은 선수들에게 “다시 새롭게 출발하자”고 말했다.


그는 “이게 챔프전이라 생각한다. 매 경기가 새로운 스토리와 역사가 있는 것 같다. 경기 때문에 지친 부분도 있지만 다음 3차전 준비해야 한다”며 의지를 보였다.


2차전도 범실이 많았던 부분에 대해서는 “범실은 나올 수밖에 없다 생각한다. 우리카드처럼 리시브 잘하는 팀 상대로는 어느 정도 리스크를 걸어야 된다 생각한다”며 “그냥 주지 않기 때문에 우리가 찾아야 된다. 그 과정에서 범실이 나올 수밖에 없다 생각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계양체육관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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