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파 방송인 김어준, TBS서 퇴출해라" 靑청원 20만명 육박

이지희 2021. 4. 12.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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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어준을 TBS 교통방송에서 퇴출해 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글에 19만명 이상이 동의했다.

지난 9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김어준 편파 정치방송인 교통방송에서 퇴출해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등장했다.

그러면서 "정치방송인인 김어준은 교통방송 자리에서 내려오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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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어준을 TBS 교통방송에서 퇴출해 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글에 19만명 이상이 동의했다.


ⓒ뉴시스

지난 9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김어준 편파 정치방송인 교통방송에서 퇴출해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등장했다.


청원인은 "서울시 교통방송은 말 그대로 서울시의 교통 흐름을 실시간 파악해서 혼란을 막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라며 "그러나 김어준은 대놓고 특정 정당만 지지하며 그 반대 정당이나 정당인은 대놓고 깎아내리며 선거나 정치에 깊숙이 관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것은 국민 모두가 다 아는 사실이다. 이런 국민의 분노로 김어준을 교체하고자 여론이 들끓자 김어준은 차별이라며 맞대응을 하고 있다"며 "교통방송이 특정정당 지지하는 정치방송이 된 지 오래이건만 변질된 교통방송을 바로잡자는 것이 차별인 건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치방송인인 김어준은 교통방송 자리에서 내려오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해당 청원은 12일 오후 10시 기준 19만 4700여 명이 동의했다. 청와대 국민청원은 공개 시점부터 30일 이내에 20만 명 이상이 동의하면 정부나 청와대 관계자가 공식답변하게 된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앞서 김어준은 꾸준히 정치적 편향성에 대한 지적을 받아왔다.


특히 4·7 재보궐선거를 이틀 앞둔 지난 5일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는 익명의 출연자 5명이 방송에 출연, 방송 두시간을 통째로 국민의힘 후보들의 의혹에 할애했다.


당시 더불어민주당은 방송 직후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서 "결정적 증언이 나왔다"고 공세를 폈고, 야당은 "명백한 선거공작"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명백한 정치 공작"이라고 반발했다. 조수진 국민의힘 선대위 대변인은 " 4‧7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김어준 뉴스공작'이 보여준 작태는 특정 정당 후보의 당선이나 낙선을 목적으로 하는 '선거 공작'이란 점에서 대단히 심각하다"고 꼬집었다.


그리고 8일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의 당선이 확정되자 김어준은 축하송을 틀며 "압도적인 표차로 당선이 확정된 오세훈, 박형준에 축하를 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마지막 방송인 줄 아는 분들도, 마지막 방송이길 바라는 분들도 많을텐데 그게 어렵다"고 당당한 반응을 보였다.


이어 "(오세훈)시장 시절에 오 당선자는 TBS를 서울시 홍보방송으로 인식했다. 그래서 방송 개입이 굉장히 많았다"며 "그 이후에 시장의 영향력으로부터 TBS가, 그리고 방송이 독립되도록 구조가 꾸준히 만들어졌다. TBS도 재단으로 독립이 됐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데일리안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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