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칼로리 다이어트 음료, 뱃살 찌는 속도만 높인다

신은진 헬스조선 기자 2021. 4. 1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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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해진 날씨로 옷이 얇아지면서 체중 감량을 위해 저칼로리 음식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저칼로리 음료 하나의 체중 감량 효과는 크지 않다.

열량을 줄인 저칼로리 음료도 마찬가지다.

질병관리청은 "저칼로리 음료를 섭취하면 뇌에서 인식한 당분과 우리 몸에서 대사되는 칼로리 양이 일치하지 않아, 대사에 사용되는 에너지 소모가 감소하면서 장기적으로 오히려 체중이 증가할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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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칼로리 음료는 오히려 체중을 더 증가시킬 수 있다.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따뜻해진 날씨로 옷이 얇아지면서 체중 감량을 위해 저칼로리 음식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음료수 하나를 마셔도 열량이 더 낮은 것을 고르기 위해 고민하고 있다면, 앞으로 고민은 그만두자.

◇뇌 혼란 일으켜 체중 증가 가능성↑

체중 감량을 하려면 섭취 열량(kcal)을 줄여야 하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저칼로리 음료 하나의 체중 감량 효과는 크지 않다. 당분 대신 저칼로리 감미료를 사용, 열량을 감소시켰다고 홍보하는 다이어트용 음료들도 마찬가지다.

탄산음료 섭취는 허리둘레 증가와 복부비만을 증가시킨다. 열량을 줄인 저칼로리 음료도 마찬가지다. 전문가들은 저칼로리 음료의 에너지 감소 효과는 일시적일 뿐이고, 장기적으로 볼 때 오히려 허리둘레를 급속히 증가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질병관리청은 "저칼로리 음료를 섭취하면 뇌에서 인식한 당분과 우리 몸에서 대사되는 칼로리 양이 일치하지 않아, 대사에 사용되는 에너지 소모가 감소하면서 장기적으로 오히려 체중이 증가할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저칼로리 음료라고 안심하고 많이 섭취하거나 고칼로리 음식과 함께 섭취한다면 실제 칼로리 감소 효과는 적다고도 전했다. 질병청은 "기초대사량 정도의 저칼로리 식단(남자 1500kcal, 여자 1200kal)을 꾸준히 실천하면서, 개인의 건강상태나 생활습관 특성에 맞는 체중 조절 식단으로 식습관을 개선하고, 채소 섭취량을 늘리는 것이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또한 "과일과 수분을 섭취해 칼로리 밀도를 낮추고, 단백질과 식이섬유 섭취를 늘려 설탕과 지방을 줄이는 식단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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