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마산 시민극장 26년 만에 재개관 .. 예술창작공간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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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마산의 시민극장이 문을 닫은 지 26년 만에 다시 개관했다.
경남 창원시와 한국예총 마산지회는 12일 오후 마산합포구 창동에서 마산문화예술센터 시민극장 개관식을 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코로나19로 예술계가 많은 타격을 받고 있는 가운데에서도 마산문화예술센터 조성에 지역예술인들의 저력을 유감없이 보여주셨다"며 "하루빨리 코로나가 종식돼 많은 시민이 극장을 찾아주기를 바라며,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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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박새얀 기자] 옛 마산의 시민극장이 문을 닫은 지 26년 만에 다시 개관했다.
경남 창원시와 한국예총 마산지회는 12일 오후 마산합포구 창동에서 마산문화예술센터 시민극장 개관식을 했다.
시민극장은 창원시 향토극장이었다. 개봉관이자 전성기인 1970∼1980년대에는 창원시민 약속장소로 유명했다.
그러나 멀티플렉스 진출과 옛 마산권 도심 공동화로 1995년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상영을 마지막으로 문을 닫았다.
이후 롤러스케이트장 등으로 활용됐다. 지역 예술인들이 시민, 기업체 후원을 받아 시민극장 건물을 빌리고 내부를 수리하는 방법으로 재개관을 주도했다.
옛 메가라인 마산점 지하에 있는 창동예술소극장을 옮겨오는 형태로 다시 문을 열었다.
1층에는 100석 규모 소극장·강의실이, 2층에는 연수실·분장실·갤러리를 갖췄다.
한국예총 마산지회가 극장을 운영하고 창원시는 임대료 등 극장 운영비를 지원한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코로나19로 예술계가 많은 타격을 받고 있는 가운데에서도 마산문화예술센터 조성에 지역예술인들의 저력을 유감없이 보여주셨다”며 “하루빨리 코로나가 종식돼 많은 시민이 극장을 찾아주기를 바라며,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박새얀 기자 sy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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