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복' 대작 첫 극장·OTT 동시 공개..이용주 감독 "결과 궁금해" [종합]

김유진 2021. 4. 12.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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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복'이 국내 대작으로는 처음으로 극장 개봉과 OTT에서 동시 공개된다.

또 "티빙에서 제안을 받고 OTT와 극장 동시 개봉을 하게 됐는데, 굉장히 결과가 궁금하다. 'OTT로 갔기 때문에 극장에 사람이 안 오는 것은 아닐까', '아니면 극장에도 많이 오시고 OTT에서도 많이 보실까' 여러 생각이 든다. 향후 우리나라 영화 제작 방식에도 영향을 미칠 것 같아서 궁금하고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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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서복'이 국내 대작으로는 처음으로 극장 개봉과 OTT에서 동시 공개된다. 연출을 맡은 이용주 감독은 "향후 영화 제작 방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얘기했다.

12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서복'(감독 이용주)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용주 감독과 배우 공유, 조우진, 장영남이 참석했다. 지난 해 8월 군 입대한 서복 역의 박보검은 자리하지 못했다.

'서복'은 인류 최초의 복제인간 서복(박보검 분)을 극비리에 옮기는 생애 마지막 임무를 맡게 된 정보국 요원 기헌(공유)이 서복을 노리는 여러 세력의 추적 속에서 특별한 동행을 하며 예기치 못한 상황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서복'은 지난 2019년 05월 21일 크랭크인해 같은 해 10월 10일 촬영을 마쳤다. 지난 해 1월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개봉 일정이 계속해서 연기됐고, 결국 오는 15일 극장과 OTT 티빙(TVING) 동시 공개를 맞게 됐다.


순제작비만 160억 여 원이 투입된 것으로 알려진 대작이 극장과 OTT에서 동시 공개되는 것은 '서복'이 첫 번째이기에, '서복의 향후 행보에 영화계를 비롯한 많은 이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이날 이용주 감독은 "극장 관계자 모두가 힘들고 막연한 상황에서 고민이 많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지난 해 말 개봉하려다가 연기되면서, 저 뿐만 아니라 영화를 다 찍고 개봉을 기다리셨던 모든 관계자 분들이 힘드셨던 것으로 알고 있다. 모든 것이 코로나19에 달려 있었다"고 말했다.

또 "티빙에서 제안을 받고 OTT와 극장 동시 개봉을 하게 됐는데, 굉장히 결과가 궁금하다. 'OTT로 갔기 때문에 극장에 사람이 안 오는 것은 아닐까', '아니면 극장에도 많이 오시고 OTT에서도 많이 보실까' 여러 생각이 든다. 향후 우리나라 영화 제작 방식에도 영향을 미칠 것 같아서 궁금하고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주연을 맡은 공유 역시 드디어 공개되는 영화에 남다른 감회를 드러냈다.

공유는 이날 기자간담회 말미 "사실 개봉을 못 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었다. (영화가 어떻게 될 지 기다리면서) 제 행보를 가고 있었는데 극장에서 상영돼 좋긴 하지만 뭔가 갑자기 얼떨떨하긴 하다"고 솔직하게 얘기했다.

공유는 "이렇게 언론시사회를 하고, 저도 기자 분들을 오랜만에 뵙게 된 것인데 뭔가 아무 생각이 없다가 갑자기 멱살 잡혀서 끌려온 듯한 느낌이 든다"고 웃으면서 "약간 좀 정신이 없지만, 일단 상영을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저도 영화를 오늘 처음 봤는데, 처음에 이 영화의 시나리오를 보고 결정하고 찍는 내내, 제게도 절대 쉽지 않은 얘기였고 또 시간이었다. 많은 생각들을 할 수 있었던 영화였다. 관객 분들이 보실 때 보는 관점에 따라 호불호가 나뉠 수 있겠다는 생각은 든다. 조금 다소 철학적이고 어떻게 보면 무거운 주제를 가진 영화인데, 단지 바람이 있다면 그냥 어떤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관객들이 잘 이해해주셨으면 좋겠다는 것이다"라고 얘기했다.

'서복'은 4월 15일 극장과 티빙(TVING)을 통해 만날 수 있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CJ ENM·티빙(TV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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