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걱정 없는 테이크 아웃! #ELLE그린
류가영 2021. 4. 12. 18:31
친환경 테이크 아웃을 도와줄 똑똑한 용기 5
완전히 봄의 한 가운데 들어온 것 같은 요즘 날씨입니다. 점심을 먹으러 가도 테라스 자리를 먼저 살피고, 햇살을 맞으며 무작정 걷기만 해도 좋더군요. 요즘은 배달 대신 직접 나가 음식을 테이크 아웃하고, 텀블러에 시원한 아이스커피를 담아오는 겸 오후의 산책을 즐기기만 해도 여행을 가지 못하는 아쉬움이 조금은 달래지는 기분입니다. 테이크 아웃을 하며 알게 된 사실인데요. 요즘은 케이크 한 조각을 테이크 아웃 하려면 꼭 용기를 지참해야 하는 카페들도 있더라고요. 사람들이 가장 일상적으로 드나드는 곳에서 쓰레기가 발생하지 않는 것만으로도 지구에 꽤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바깥에서도 ‘그린 라이프’를 유지할 수 있게끔 도와주는 친환경 테이크 아웃 아이템 다섯 가지를 소개할게요.
「 오슬로 쿨러백 런치 박스 」
날씨가 따뜻해질수록 보관하는 음식물의 온도를 유지하려는 노력은 더욱 치열해집니다. ‘실물 깡패’라는 타이틀을 가진 이 오슬로 쿨러 백 런치 박스는 5L의 용량으로 샌드위치나 과일 등 간단한 간식거리를 넣고 다니기에 좋아요. 겉감에 쓰인 소재는 친환경 신소재인 ‘듀폰 타이벡(Dupont Tyvek)’으로 의료용 포장재나 보호복 등에 주로 쓰이죠. 무게가 가볍고, 통기성이 좋으면서 물이나 세균의 침투에 강한데요. 최근 ‘소프트 타입’ 타이벡이 라이프스타일 용품에도 쓰이기 시작하며 일상생활에서도 자주 만나게 됐죠. 자연친화적면서 스타일리시한 질감 때문에 친환경 소재 중에서도 나날이 각광받고 있습니다.
「 듀니 친환경 와인 & 샴페인 잔 」
캠핑에 분위기를 돋워줄 적당한 양의 알코올이 빠지기 아쉽죠? 그런데 집에 있는 유리 술잔을 가져가자니 어쩐지 불안하고, 매번 편의점에서 플라스틱 잔을 사기엔 죄책감이 드네요. 이럴 때 떠올리면 좋은 것이 듀니(Duni)의 테이블 웨어입니다.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지속 가능한 테이블웨어를 만드는 스웨덴 브랜드 듀니는 야외 피크닉, 바닷가 야영을 특히 사랑하는 유럽에서 특히 사랑받고 있죠. 인체에 무해할 뿐 아니라 80% 이상 재활용 플라스틱 소재로 만든 듀니의 테이블 웨어는 씻어서 여러 번 사용할 만큼 내구성이 좋고, 버리더라도 환경에 해가 되지 않아요. 저의 ‘픽’은 와인잔과 샴페인 잔이지만 샐러드 볼, 접시, 커트러리 등 다양한 라인업을 갖추고 있으니 함께 만나보세요.
「 리빙 크리에이터의 다회 용기 」
최근 현대백화점에도 입점하며 승승장구 중인 리빙 크리에이터의 다회 용기는 보기보다 더 스마트합니다. 뜨거운 국물도 거뜬한 이 용기는 접이식이거든요. 그러니 회사에서 쓸 도시락 용기로 특히나 안성맞춤이죠. 점심은 넉넉하게 즐기고 퇴근할 때는 위아래를 꾹 눌러 압축한 다음 핸드백에 쏙 담아오면 되니까요. 리빙 크리에이터의 실리콘 도시락 시리즈는 사각형의 런치 박스와 런치 볼로 나뉘어 있음은 물론 각각의 디자인 별로 4개의 사이즈로 나왔기 때문에 더욱 콤팩트한 활용이 가능해요. 레인지 전용이나 이유식 전용 런치 박스도 따로 있으니 선택의 폭은 더욱 넓어지네요. 도시락 용기 외에도 씻어 쓰는 지퍼백, 실리콘랩 등 리빙 크리에이터의 생활 속 그린 아이디어는 무궁무진합니다.
「 써모스의 데일리 원터치 텀블러 」
믿고 쓰는 텀블러 써모스! 그만큼 다양한 라인업과 디자인을 자랑하죠. 텀블러와 보온병, 머그컵과 콜드컵 등으로 나뉜 써모스의 화려한 컵 라인 중에서 개인적으로 회사를 오가고, 야외 활동을 할 때 가장 애용한 모델은 데일리 원터치 텀블러입니다. 써모스의 텀블러는 스몰(250~350ml), 미디엄(360~550ml), 라지(560~750ml)로 나뉘어 있는데요. 제 선택은 미니엄 사이즈 텀블러! 스타벅스의 그란데 사이즈 음료를 무리 없이 담아냄은 물론, 같은 용량의 보온병보다 훨씬 가볍죠. 최근에는 등산용 보틀과 캠핑용 텀블러도 출시됐으니 본격적인 아웃도어 시즌을 맞이해 함께 눈여겨봐도 좋겠네요.
「 클로에코 풀 빨대 」
텀블러를 지참하거나 가능한 곳에서 다회용 컵을 쓰는 등 일상적인 카페 문화 속에서 ‘그린 라이프’를 시도하려다 보니 생긴 또 하나의 변화! 바로 빨대 사용을 자제하는 것인데요. 하지만 라테나 에이드처럼 내용물이 밑으로 가라앉는 음료의 경우엔 여전히 빨대가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베트남에서 만들어지는 클로에코의 일회용 풀 빨대는 순수 자연 물질로 만들어진 것으로 일반 쓰레기, 음식물 쓰레기 처리 모두 가능합니다. 물 안에서 더욱 질겨지는 풀의 특성 때문에 액체 안에서의 지속력이 뛰어나다는 장점도 갖고 있죠. 함께 구매할 수 있는 라탄 케이스에 넣어 다니면 걱정 없이 깨끗하고 깔끔하게 휴대할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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