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식 대표이사 사임..한국타이어 '형제의 난' 2R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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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가(家) 장남인 조현식 한국앤컴퍼니 부회장이 이사회 의장에 이어 대표이사직을 내려놨다.
이로써 한국앤컴퍼니는 차남인 조현범 사장이 단독 대표이사를 맡게 됐다.
한국앤컴퍼니는 12일 조 부회장이 대표이사직 사임으로 조현식·조현범 대표이사 체제에서 조현범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한국앤컴퍼니 계열사인 한국앤테크놀로지 주총에서는 조 사장이 사내이사 연임에 성공하고, 그가 추천한 이미라 제너럴일렉트릭(GE) 한국 인사 총괄이 감사위원에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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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가(家) 장남인 조현식 한국앤컴퍼니 부회장이 이사회 의장에 이어 대표이사직을 내려놨다. 이로써 한국앤컴퍼니는 차남인 조현범 사장이 단독 대표이사를 맡게 됐다. 하지만 아버지 조양래 한국앤컴퍼니 회장의 성년 후견 심문이 예정돼 있어 형제간 경영권 분쟁은 2라운드로 이어질 전망이다.
한국앤컴퍼니는 12일 조 부회장이 대표이사직 사임으로 조현식·조현범 대표이사 체제에서 조현범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조 부회장은 자신이 추천한 이한상 고려대 교수가 감사위원·사외이사로 선임되면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국타이어 일가는 경영권 분쟁 1라운드로 불린 지난달 주주총회에서 표 대결을 벌였다. 한국앤컴퍼니 계열사인 한국앤테크놀로지 주총에서는 조 사장이 사내이사 연임에 성공하고, 그가 추천한 이미라 제너럴일렉트릭(GE) 한국 인사 총괄이 감사위원에 선임됐다. 한국앤컴퍼니 주총에서는 이 교수가 사외이사로 선임돼 한 차례씩 승리를 주고받은 셈이 됐다.
경영권 분쟁 2라운드는 오는 21일 열리는 조 회장의 성년 후견 심문에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장녀 조희경 한국타이어나눔재단 이사장은 지난해 조 회장의 보유주식 전량 매각 과정이 정상적으로 이뤄졌는지에 대한 판단을 구하고자 법원에 성년 후견 심판을 청구했다. 조 부회장과 차녀 조희원씨는 청구인인 조 이사장과 같은 자격을 갖는 참가인 신청서를 내며 같은 배를 탔다. 조 사장은 성년 후견 심판에 반대하는 입장이다.
조 회장은 지난해 6월 차남 조현범 사장에게 그룹 내 보유 지분 전량(23.59%)를 시간외 대량매매 형태로 매각한 바 있다. 이에 조 사장은 지분이 42.90%로 늘어 최대주주가 됐다. 조 회장은 형제간 경영권 분쟁 조짐이 보이자 조 사장을 후계자로 낙점한 이유 등을 담은 입장문을 내기도 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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