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예산군 라선거구, 국민의힘 홍원표 1위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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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예산군의원 라선거구 재선거에서 국민의힘 홍원표 후보가 당선했다.
예산군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선거일인 7일 기호2번 국민의힘 홍원표 당선인이 유효투표 7314표(무효 54표) 가운데 3029표(41.41%)를 얻어 2345표(32.06%)를 득표한 기호1번 민주당 이흥엽 후보를 684표차로 따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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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근 기자]
▲ 홍원표 당선인이 꽃다발과 당선증을 들고 당선사진을 찍고 있다. |
ⓒ <무한정보신문> 김동근 |
국민의힘은 수성에 성공하며 다시 과반의석(6석)을 탈환했고, 더불어민주당은 공성에 실패하며 이변을 연출하지 못했다. 무소속 후보들은 나름대로 선전을 펼쳤지만 돌풍은 없이 '찻잔 속 미풍'에 그쳤다.
지역적으로 보면 신암은 현역 군의원 2명을 배출했다. 덕산의 경우 지난 1991년 군의회가 개원한 이래 30년만에 처음으로 지역구 군의원이 당선되지 못했다.
예산군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선거일인 7일 기호2번 국민의힘 홍원표 당선인이 유효투표 7314표(무효 54표) 가운데 3029표(41.41%)를 얻어 2345표(32.06%)를 득표한 기호1번 민주당 이흥엽 후보를 684표차로 따돌렸다.
그 뒤로는 기호6번 무소속 신현모 후보 1422표(19.44%), 기호7번 무소속 이경일 후보 307표(4.19%), 기호8번 무소속 인희열 후보 211표(2.88%) 순이다.
임기는 1년 3개월... "본인 찍은 표 못지않게 반대표도 있다는 것 기억해야"
홍원표 당선인은 텃밭인 신암에서 75%에 가까운 압도적인 지지를 비롯해 봉산까지 절반에 가깝게 득표해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 덕산과 고덕은 2위에 올랐다. 50%에 미치지 못할 정도로 투표율이 저조했던 점도 상대적으로 조직이 탄탄한 국민의힘에 유리하게 작용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민주당 이흥엽 후보는 첫 출마에서 고배를 마셨다. 그는 전국적으로 정부여당에 대한 불만이 커진 분위기에서도 고향인 덕산에선 가장 많은 51%를 가져왔지만, 봉산·신암 2위와 고덕 3위 등 전통적으로 보수적인 라선거구 정치성향을 극복하진 못했다. '면(面) 대 면' 대결은, 다른 곳과 달리 덕산만 3명이 출마해 표가 나뉘면서 결과적으로 결집을 이뤄내지 못했다.
민주당 충남도당은 8일 논평을 통해 "유권자들의 선택을 겸허히 받아들인다. 더욱 정진하는 계기로 삼겠다. 선거기간 함께 임했던 모든 후보들의 열정과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이흥엽 후보와 민주당이 선택받진 못했지만, 예산군과 충남도 발전을 위한 고민과 노력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신현모 후보는 10년 이상 군의원이 없던 고덕 단일후보로 56%에 달하는 몰표를 받았다. 그러나 나머지 지역에선 지지율이 1.4%~16.4%로 낮아 확장성에 한계를 보였다. 이경일·인희열 후보는 둘 다 한자릿수 득표율로 크게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했다.
예산군선관위는 이날 개표가 끝난 뒤 개표소(예산군생활체육관)에서 당선증을 교부했다. 임기는 8일부터 내년 6월 30일까지 1년 3개월이다. 김민철(대전지법 홍성지원 부장판사) 위원장은 여기서 "주민들 기대와 성원에 어깨가 더욱 무거워지리라 생각한다. 앞으로 지역발전을 위해 수고해야 하는 막중한 사명을 가졌다. 유권자들 기대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며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여 본인을 찍은 표 못지않게 반대한 표도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한다.
홍원표 당선인은 "홍원표를 믿어주시고 지역발전을 위해 헌신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점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 함께 선의의 경쟁을 펼첬던 모든 후보에게도 격려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많은 분들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주민분들과 소통하면서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하라고 표를 주신 것 같다. '젊음이 예산을 섬기겠다'는 제 슬로건처럼 항상 어르신들을 섬기고 소통하며 젊고 강한 군의원으로 예산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당선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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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충남 예산군에서 발행되는 <무한정보>에서 취재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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