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덕 의원, 고맙다".. 페이스북에 인사 남긴 미얀마 국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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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군부 쿠데타 발생 후 민간인 희생이 이어지면서 한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비판 및 지지·연대가 확산하고 있다.
그중 한국에선 처음으로 미얀마 민주 진영의 임시정부 격인 '연방의회대표위원회(CRPH)' 지지의사를 밝힌 국회의원이 나왔다.
미얀마 민주주의 네트워크 소모뚜 공동대표는 "CRPH 핵심 관계자들 또한 김윤덕 의원의 지지선언을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라며 "국제사회가 CRPH를 지지해 강한 영향력을 행사할 것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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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석우 기자]
▲ 미얀마 민주세력 임시정부 'CRPH'를 지지하는 더불어민주당 김윤덕 의원 |
ⓒ 김윤덕 의원 페이스북 갈무리 |
미얀마 군부 쿠데타 발생 후 민간인 희생이 이어지면서 한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비판 및 지지·연대가 확산하고 있다. 그중 한국에선 처음으로 미얀마 민주 진영의 임시정부 격인 '연방의회대표위원회(CRPH)' 지지의사를 밝힌 국회의원이 나왔다. 김윤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북 전주갑)이다.
김윤덕 의원은 11알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4월 11일)을 기념하는 글을 올리면서 "2021년인 현재, 대한민국 임시정부와 같은 처지에 놓이게 된 미얀마 '연방의회 대표 위원회'(CRPH)가 군부의 반란에 맞서 '국민통합정부' 출범에 앞장서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의원은 "현재 미얀마 쿠데타 세력은 민주주의를 지키고자 하는 선량한 시민들을 무차별적으로 학살하고 있다"라며 "더이상 이들이 국가권력을 동원해 시민들에게 테러를 자행하지 못하도록 미얀마의 임시정부격인 '국민통합정부'의 승인을 위해 국제사회가 움직여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유구한 역사를 헌법에 새긴 우리 국민들과 함께 국제사회와 연대해 미얀마 임시정부 '국민통합본부'가 하루빨리 탄생할 수 있도록 저도 힘을 보태겠다"라고 다짐했다.
김 의원은 이같은 지지 성명을 한국어와 미얀마어로 동시 게재했다. 이에 미얀마 국민들은 김윤덕 의원 페이스북 게시물에 미얀마어와 한국어로 "김윤덕 의원님의 지지에 감사하다" "미얀마 민주화를 지지해주셔서 감사하다"는 인사를 남겼다. 12일 오후 5시 30분 현재 댓글수는 1만8000개를 넘겼고, 1만1000명 이상이 김 의원의 지지 성명을 공유했다.
미얀마 민주주의 네트워크 소모뚜 공동대표는 "CRPH 핵심 관계자들 또한 김윤덕 의원의 지지선언을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라며 "국제사회가 CRPH를 지지해 강한 영향력을 행사할 것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현재 미얀마 군부는 국외에서 활동하고 있는 미얀마 민주인사들에 대한 수배령을 내렸고, 소모뚜 공동대표는 얀나이툰 NLD 한국지부 의장과 함께 수배 중인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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