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수급 자신한 문 대통령의 3가지 근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우리나라는 다방면의 노력과 대비책으로 백신 수급의 불확실성을 현저하게 낮추고 있다고 자신있게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주재한 코로나19 특별방역점검회의에서 "전세계적인 백신 생산 부족과 백신 생산국의 자국 우선주의에도 국내에 백신 생산 기반을 확보한 것이 백신 수급의 불확실성을 타개해 나가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원부자재 확보, 4월부터 국내생산
안정적 공급 기반 마련
"3분기까지 2000만회분 공급"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우리나라는 다방면의 노력과 대비책으로 백신 수급의 불확실성을 현저하게 낮추고 있다고 자신있게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희귀혈전증 발생 우려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 대상에서 30세 미만이 제외되고, 화이자를 포함한 다른 백신 도입이 지연되는 상황에서 코로나19 백신 수급에 자신감을 보인 것이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주재한 코로나19 특별방역점검회의에서 “전세계적인 백신 생산 부족과 백신 생산국의 자국 우선주의에도 국내에 백신 생산 기반을 확보한 것이 백신 수급의 불확실성을 타개해 나가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이 언급한 백신은 SK바이오사이언스가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노바백스 백신이다. 노바백스 백신은 다른 백신과 달리 국내 기업에서 생산해 우리 스스로 공급 물량을 결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문 대통령은 세 가지 근거를 들어 백신 수급에 문제가 없다고 했다. 우선 상반기 노바백스 백신 생산에 필요한 원부자재를 확보했고, 이번 달부터 노바백스 백신이 국내에서 생산되며, 이를 통해 우리 기업이 생산하는 백신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는 이유다. 문 대통령은 “6월부터 노바백스 완제품이 출시되고, 3분기까지 2000만회분이 우리 국민을 위해 공급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문 대통령은 여전한 불확실성 해소를 위해 기존 백신을 제외한 다른 종류의 백신 도입 검토도 함께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더 빠른 접종을 위해 백신 물량의 추가 확보와 신속한 도입에 행정적·외교적 역량을 총동원해주기 바란다”며 “11월 집단 면역이라는 목표 달성 시기를 앞당기는 데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변이 바이러스용 계량 백신과 내년도 이후의 백신 확보도 서둘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최근 안전성 논란이 불거진 AZ 백신과 관련해선 “논란이 일단락됐다”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백신은 과학이다. 국민들은 과학적인 판단을 믿고 정부 방침에 따라 접종에 적극 임해달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최근 600명을 넘나드는 일일 확진자 숫자를 언급하며 “여기서 밀리면 거리두기 단계 상향조치를 취하지 않을 수 없다”며 선제검사 확대와 검사체게 개편 방역수칙 위반시 처벌 강화 등도 함께 강조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코로나 방역과 관련해 “새로 취임한 단체장들과 손발을 맞추고 협력하는데도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지시했다. 최근 취임한 오세훈 서울시장이 일부 업종의 방역조치 완화를 검토하며 정부와 엇박자를 내고 있는 상황을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이 코로나19 방역 상황을 직접 점검하기 위한 회의를 소집한 것은 지난해 12월 9일 이후 4개월만이다. 4·7 재보선 참패 이후 분위기 쇄신을 위해 문 대통령이 직접 민생 성과 창출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포착] 신축 입주민 분노케 한 붙박이장 ‘혹파리 떼’
- “그럼 다 망해”-“나도 삽시다” 오세훈 ‘서울 방역’ 찬반 교차
- ‘정권심판 여론’ 막아보자…이철희 靑정무수석 내정
- 분당 초등교사 ‘도우미 노래방’서 감염…‘맘카페’ 뿔났다
- 국민의당 “범죄자 김종인…정치 미련없이 물러나야”
- 할머니 사망사고 낸 운전자가 영상 공개 원한 이유
- 구미 친모 前사위 “창자 끊어지는 고통…엄벌” 靑청원
- 내연녀 집서 100차례 불륜男…1심 ‘주거침입죄’로 벌금
- “김어준, TBS서 퇴출하라” 靑청원, 초고속 12만명 돌파
- “아낄 게 따로 있지” 오 시장 한마디에 공공병원 처우 개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