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경남] 진주시, 뉴 실버를 위한 매력적인 도시 만들기 돌입

강연만 2021. 4. 12.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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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쿠키뉴스] 강연만 기자 = 경남 진주시(시장 조규일)는 12일 오후 '진주시 뉴실버세대 정착 방안 수립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조규일 진주시장, 정준석 부시장, 국·소장, (재)한국지식산업연구원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용역 경과보고, 지역 여건 및 정책 방향, 관련 부서 의견 청취,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뉴 실버세대란 은퇴 이후에도 활발한 활동을 하면서 사회적·경제적 영향을 행사하는 활동적 노년층으로, 진주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이들의 정착과 지역유입을 위해 일자리, 주택, 문화, 여가시설 등 다각적인 시책을 모색하고 진주시만의 뉴실버세대 콘셉트 추진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중간보고회에서는 국내·외의 정책 및 데이터 분석과 설문조사를 통한 진주시민의 의식 및 요구 분석을 통해 △세대 특화 맞춤형 일자리 지원 △뉴실버 주거복합단지 조성 및 환경개선 △심신건강 의료복지지원 △공동체 기반 사회활동 확대 등 4가지 추진전략을 설정하고 이에 따른 24개 실행사업 및 추진방향 등이 보고됐다.

조규일 시장은 "기존 실버세대를 위한 복지지원과 더불어 뉴 실버세대의 욕구에 맞는 환경조성과 서비스 제공을 통해 진주라는 도시의 매력을 높여 우리시의 인구 유입과 정착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함양군,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3주간 추가 연장

경남 함양군(군수 서춘수)은 정부의 사회적거리두기 조정방안 발표에 따라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를 4월 12일부터 5월 2일까지 3주간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장 조치에 따라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는 그대로 유지된다. 


또한, 식당·카페, 실내체육시설, 노래연습장 등 다중이용시설은 기본방역수칙 준수 하에 운영시간 제한은 없다. 유흥시설 5종 등도 기본방역수칙을 준수해야 되며, 별도 운영시간 제한은 없다.

마스크 착용 지침도 강화돼 12일부터 거리두기 단계와 상관없이 실내 전체, 실외에서는 2m 이상 거리 유지가 되지 않거나, 집회·공연·행사 등 다중이 모일 때 마스크를 항시 착용해야 한다.

서춘수 군수는 "이번 1.5단계 유지는 방역 피로감과 민생경제를 고려한 결정으로 감염상황이 악화되거나, 업종별 방역 관리가 미흡할 경우 즉시 업종별 핀셋 방역 강화조치를 시행하여 지역사회 감염확산을 차단하겠다"며 "경남 도내 시군에서 산발적인 감염 발생이 지속되고 있어 우리 군 역시 안심할 상황이 아니므로 항시 마스크 착용, 기본방역수칙 준수로 우리 모두의 건강을 지키고 하루속히 이 상황이 극복될 수 있도록 방역수칙 준수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경상국립대, '교육기부 우수기관' 3회 연속 인증

경상국립대(GNU·총장 권순기)는 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으로부터 오는 2023년 12월 31일까지 3년간 교육기부 우수기관으로 3회 연속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경상국립대 대외협력처(연구부총장 정우건)에 따르면, 경상국립대는 교육기부 우수기관 인증제에서 지난 2014년에 국립대학 유일하게 3년간 인증(2017년 12월까지)을 받았고 2017년 12월부터 3년 동안 인증을 받은 데 이어 이번에 3회 연속으로 교육기부 우수기관 인증을 받았다.


경상국립대는 교육기부 우수기관 3회 연속 인증을 계기로 올해는 코로나19 시대에 대응해 비대면 교육기부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새로운 교육기부 누리집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더욱 다양하고 체계적인 교육기부 프로그램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교육기부 우수기관 인증제는, 창의적 인재양성을 위해 교육의 사회 환원 및 나눔 문화 정착에 앞장서는 기업이나 대학, 공공기관, 대학생 동아리 등을 발굴해 교육부가 '교육기부 기관'으로 공식 지정하는 제도로 지난 2011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경상국립대는 정부의 창의적 인재양성을 위한 교육의 사회 환원 및 나눔 문화 정책에 부합하기 위해 'GNU 교육기부'를 추진해 왔다. 

경남을 대표하는 국가거점국립대학으로서 재능기부 및 봉사를 통해 지역사회에 봉사해오고 있다.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체험기회를 제공하는 등 공교육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실질적·체계적인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청소년뿐만 아니라 교사, 일반인의 참여 폭을 확대했다. 

경상국립대는 이를 위해 △교육기부 활성화 추진 체계 구축 및 프로그램 총괄관리 부서 운영 △학내 교육기부 우수부서(개인) 표창 △교육기부·대외협력 프로그램의 체계적 관리를 위해 '대외협력협의회' 운영 △학과별 특성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진로 선택에 직접적인 기회 제공 △교직원의 재능기부 및 봉사활동 강화 △대학생 예체능 동아리 적극 활용 등으로 교육기부를 추진해 왔다.

최근 3년간(2018-2020년) 18개 교육기부 프로그램을 361회 운영했으며 학생, 교사, 일반인 등 2만 2230여 명이 참여했다. 

특히 'GNU 대학탐방'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에게 진로특강 및 직업과 연계한 체험을 제공함으로써 진로선택의 기회를 부여하는 것으로, 2018년 31회에 3040명, 2019년 37회에 4070명이 참가했다. 

이 프로그램은 진로선택에 관한 특강을 통해 나의 직업관에 대한 동기 부여, 맞춤형 탐방코스(인문사회계·이공계·기타 등) 선택으로 참여 학생들의 만족도 제고, '미리 가 보는 대학' 체험으로 대학에 대한 이해력 제고 등의 성과를 거두었다.

'청소년 자연생태 체험'은 청소년들에게 자연생태를 이용한 다양한 체험 활동을 제공함으로써 자연과 전통문화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고취하는 것으로, 2018년 2회 155명, 2019년 3회 150명, 2020년 1회 51명이 참가했다. 

이 프로그램은 옛 경상대학교와 경남과기대가 협력해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운영했다. 특히 이 프로그램은 자연을 소재로 한 각종 체험 활동을 통해 참여 학생들의 정서적 안정감을 높여주는 등 만족도가 상당히 높았다.

정우건 연구부총장은 "경상국립대는 지난 2011년부터 다양하고 실질적인 체험 위주의 교육기부 프로그램을 꾸준히 개발해 운영하고 있으며, 지역 청소년들이 꿈과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등 경남을 대표하는 국가거점 국립대학으로서 책무를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코로나19 시대에 대응한 비대면 교육기부 프로그램 확대, 새로운 교육기부 누리집 시스템 구축 등 더욱 다양하고 체계적인 교육기부 프로그램을 강화해 참여자들의 만족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사천시, 박재삼 문학의 거리 조성

한국 서정시의 전통적 음색을 재현하면서 소박한 일상생활과 자연에서 소재를 찾아 애련하고 섬세한 가락을 노래한 고(故) 박재삼 선생의 문학세계와 정신을 기리기 위한 문학의 거리가 조성된다.

12일 사천시에 따르면 총사업비 16억원(균특 800, 도비 240, 시비560)을 투입해 오는 2022년 12월말까지 노산공원~노산공원 입구 계단~박재삼길~갈대샘길을 박재삼 문학의 거리로 조성할 계획이다.


박재삼 문학의 거리는 문학의 고장이라는 명성에 걸맞도록 조성되며, 지역시인 박재삼 선생의 문학 발자취를 따르고 중앙시장의 시초인 갈대샘을 찾아가는 문화탐방로 조성으로 쉽고 편하게 걸을 수 있는 디자인거리로 만들 계획이다.

입구는 문학의 거리 전체 안내도와 박재삼 선생의 일대기를 소개하는 안내판, 그의 대표적인 문학작품이 새겨진 조형물 등을 설치해 랜드마크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게 한다.

또, 박재삼 선생의 삶과 작품을 느낄 수 있도록 그의 시나 삽화가 그려진 벽화로 거리를 꾸미는 것은 물론 잉크와 펜 모양의 조형물도 설치할 예정이다.

특히, 문학 관련 다양한 행사를 할 수 있는 만남의 광장, 이벤트 광장을 설치하고, 전화부스 모양의 추억의 공간, 미니골프장, 하늘그네 등 다양한 체험공간도 마련해 찾아오는 이들에게 소소한 재미를 선사한다.

아울러 박재삼 문학관이 있는 노산공원도 입구경관 개선, 박재삼 시 조형물, 초화원, 펜스 통일화, 호연재 야간경관조명설치 등 새롭게 정비된다.

시는 지난 9일 오후 3시 동서금동행정복지센터에서 중간용역보고회 겸 주민설명회를 열고, 박재삼 문학의 거리 조성에 대한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이날 제시된 주민들의 의견은 면밀한 검토를 거쳐 최종 용역보고회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박재삼 선생은 우리나라 대표 서정시인으로서 한국 서정시의 전통적 음색을 재현하면서 소박한 일상생활과 자연에서 소재를 찾아 애련하고 섬세한 가락을 노래했다.

1953년 시 '강물에서'가 모윤숙에 의해 '문예'에서 추천됐으며, 1955년에는 시 '정적'이 서정주에 의해 '현대문학'에 추천되고, 시조 '섭리'가 유치환에 의해 '현대문학'에 추천됐다.

제2회 현대문학신인상, 한국시인협회상, 노산문학상, 한국문학작가상, 인촌상 등을 수상했으며, 주요 저서로는 '춘향이 마음', '햇빛 속에서', '추억에서', '가을바다', '울음이 타는 가을강', '가을바다', '해와 달의 궤적'등이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박재삼 문학의 거리 조성으로 사천시의 새로운 문화관광 명소가 마련되고, 전통적 가락에 향토적 서정과 서민생활의 고단함을 노래한 박재삼 선생의 문학세계와 정신이 널리 알려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동군-코스맥스바이오, K-HEALTH 산업화 맞손

경남 하동군(군수 윤상기)이 K-HEALTH의 산업화와 지역의 새로운 소득 창출을 위해 건강기능식품 분야의 세계적 기업 코스맥스바이오(주)(대표 박정욱)와 손을 잡았다. 

하동군은 12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이노밸리에 있는 코스맥스바이오(주) 본사에서 국내에서 자생하는 산수국을 이용한 건강기능식품 관련 연구와 산업화에 공동 협력하기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코스맥스바이오(주)는 국내 ODM·OEM 생산의 선두주자로서 허벌라이프, 한국인삼공사, LG생활건강, 대상, 건강사랑 등 국내 150여 업체에 1000여 품목의 건강기능식품을 공급하는 세계적 기업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윤상기 군수와 박정욱 대표가 업무협약에 서명하고 산수국을 활용한 건강기능식품 연구 및 산업화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이 자리에는 코스맥스그룹 이경수 회장도 함께했으며, 협약식에 앞서 하동군과 코스맥스그룹을 소개하는 동영상 상영과 하동군의 산수국 재배계획 브리핑 시간도 가졌다. 

이번 협약에 따라 군은 코스맥스바이오(주)가 오랜 연구를 통해 얻어낸 산수국의 기능 성분인 하이드란제놀을 이용한 화장품 및 건강기능식품의 생산 계획에 따라 원료 물질인 하이드란제놀을 함유하는 산수국잎을 공급하기로 했다.

국내 재래종인 산수국에서 추출되는 성분인 하이드란제놀은 코스맥스바이오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피부 건강 및 체지방 감소 복합 기능성 개별 인증을 받은 성분이다.

이를 위해 군은 이달 중 산수국이 잘 자랄 수 있는 적지인 구재봉자연휴양림 내에 제주도에서 들여온 산수국 1만 5000본을 심기로 했다.

군은 올해 시범 생산에서 추출된 산수국의 성분 함량이 건강기능식품과 화장품 생산에 적합한 것으로 판정될 경우 산수국 생산단지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군은 이번 협약에 앞서 지난 2일 코스맥사바이오(주) 진호정 부사장과 이선희 이사를 초청해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들과 함께 산수국 재배 예정지를 답사하는 등 사전 만남을 통해 산수국 재배 관련 공동 협력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군은 코스맥스바이오(주)와의 이번 협약을 계기로 산수국을 통한 새로운 소득 창출은 물론 관광 자원 활성화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윤상기 군수는 "외국에서 들여온 건강기능물질이 아닌 국내에서 재배된 식물에서 추출된 물질로 부가가치를 높이는 코스맥스그룹과 코스맥스바이오(주)에 경의를 표한다"며 "K-뷰티와 K-헬스가 세계를 제패하는데 하동군이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하동군의 청정한 자연과 우수한 생물자원이 코스맥스바이오(주)의 비전과 하동군의 발전에 부합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kk7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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