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 볼링장 집단 재계약 거부.."근로조건 부당"vs"어려운시기 함께 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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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태백시체육회가 위탁 운영하는 볼링장과 관련해 직원 4명이 동시에 재계약을 거부하는 등 잡음이 있다.
태백시 볼링장은 지난해부터 태백시체육회가 위탁운영을 하고 있으며, 볼링장 직원 4명이 지난 1일자로 동시에 퇴사를 해 현재 체육회 직원이 파견을 나가 운영을 하고 있다.
한편 이날 태백시체육회는 퇴사한 직원들을 대신할 직원들에 대해 면접을 진행했으며, 10명 이상이 지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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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시 볼링장은 지난해부터 태백시체육회가 위탁운영을 하고 있으며, 볼링장 직원 4명이 지난 1일자로 동시에 퇴사를 해 현재 체육회 직원이 파견을 나가 운영을 하고 있다.
사표를 낸 A씨와 동료는 12일 쿠키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직장을 떠날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설명했다.
A씨는 "코로나19로 휴관을 하던 지난 2월16일 1명이 퇴사를 했다. 5명이 근무를 이어가면서 거기게 맞는 급여체계가 됐어야 하나 그게 없었다"며 "4월1일부터 위탁운영이 새로 시작되는데 3월30일에서야 재계약서 작성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이틀전에 재계약 서류를 받았고 고용유지를 위한 항목도 없었다. 그 재계약 마저도 임금이 삭감되는 등 받아들일 수 없어서 그만두게 되었다"며 일이 생기면 직원 임금부터 삭감하는 등 대응방안이 없다고 말했다.
A씨와 같이 퇴사한 동료는 "이제 돈을 많이 준다해도 들어갈 생각이 없다. 다음 직원들을 위해서라도 호봉수 대로 제대로 운영을 하고 근무환경을 개선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와 관련해 체육회 관계자는 "임금삭감은 팀장과 센터장만 일부 삭감됐다. 코로나19로 영업을 하지 않은 달도 봉급의 70%를 지급해 왔다"고 말했다.
또 "휴관으로 계속 적자를 보면서도 봉급의 일정부분을 주고 어려운 시기에 같이 극복하자고 했다"며 "수익이 날 경우 인센티브로의 환원을 제시했었다"고 말했다.
특히 "어려운 시기에 체육회와 직원들이 합심해서 난관을 극복하고 볼링장을 하루속히 정상화해서 시민들에게 쾌적한 볼링장을 돌려줘야 한다"고 해명했다.
한편 이날 태백시체육회는 퇴사한 직원들을 대신할 직원들에 대해 면접을 진행했으며, 10명 이상이 지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newsenv@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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