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입성' 쿠콘 "글로벌 비즈니스 데이터 허브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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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데이터 기업인 쿠콘의 김종현 대표는 12일 서울 여의도에서 IPO(기업공개) 간담회를 열고 "쿠콘의 전방 산업인 핀테크 산업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높은 성장이 기대되는 상황"이라며 이같은 비전을 발표했다.
2006년 설립된 쿠콘은 디지털 혁신의 기본인 '데이터'를 수집·연결해 표준화 형태인 'API(응용프로그램 어플리케이션)'로 제공하는 데이터 서비스와 결제 서비스를 주력 사업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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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전민정 기자]
"코스닥 상장을 통해 국내와 아시아 시장을 넘어 글로벌 비즈니스 데이터 허브를 구축하겠습니다"
비즈니스 데이터 기업인 쿠콘의 김종현 대표는 12일 서울 여의도에서 IPO(기업공개) 간담회를 열고 "쿠콘의 전방 산업인 핀테크 산업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높은 성장이 기대되는 상황"이라며 이같은 비전을 발표했다.
2006년 설립된 쿠콘은 디지털 혁신의 기본인 '데이터'를 수집·연결해 표준화 형태인 'API(응용프로그램 어플리케이션)'로 제공하는 데이터 서비스와 결제 서비스를 주력 사업으로 한다.
금융, 공공, 의료, 물류, 유통, 통신 등 국내 500여 개 기관, 해외 40여 국가, 2천여 개 기관으로부터 비즈니스 데이터를 수집·연결한다.
개인정보 API, 기업정보 API, 간편결제 API, 전자금융 API 등 200여 개의 API 상품을 쿠콘의 독자적인 API 스토어 '쿠콘닷넷'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
2018년 이후의 쿠콘의 연평균 성장률은 약 40%로 지속 성장 중이다.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12억원으로 전년 보다 80%나 늘었다. 지난해 영업이익률도 22%에 달했다.
쿠콘의 안정적인 사업 구조의 기반은 수수료 중심 매출 구조에 있다. 회사는 표준화된 데이터를 제공하면서 도입비와 수수료로 수입을 창출하고 있으며, 특히 API 이용량에 따라 청구되는 수수료 수익의 비중은 지난해 전체 매출액 중 96.3%에 달한다.
기존 고객의 매출은 지속 발생하는 구조이며 신규 고객 유치 시 일회성 도입비 매출 발생에 그치지 않고 추가적인 수수료가 발생하기 때문에 매출 성장이 가속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쿠콘은 데이터 API 신규 상품 출시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견인한다는 목표다. 금융, 공공, 글로벌 데이터 인프라에 더해, 의료 데이터, 유통·물류 데이터, 통신 데이터, 빅데이터 분야의 API 상품을 확대해 지속적인 매출 성장을 이룬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쿠콘은 최근 제도화된 마이데이터 시장을 공략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지난 1월 금융위원회로부터 마이데이터 본허가를 획득한 쿠콘은 목표 고객별 사업전략에 따른 마이데이터 상품 라인업으로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
B2C 사업으로는 개인 고객을 위한 '통합자산관리 서비스'를 준비 중으로, 자산 관리와 금융상품 추천 등 생활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B2B 사업으로는 마이데이터업 미인가 사업자를 위한 '마이데이터 제휴 서비스', 개인신용정보 제공·수집 기관을 위한 '금융 오픈 API 제공·수집 플랫폼', 금융상품 판매 채널 확대를 위한 '금융상품 정보 제공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쿠콘 김종현 대표는 "쿠콘의 궁극적 목표는 아시아 시장을 넘어 전 세계 비즈니스 데이터를 하나로 이어 글로벌 No.1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이라며 "회사는 빅테크 기업 등 다양한 레퍼런스와 자체 기술 역량을 보유한 만큼 이를 통해 지속 성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쿠콘의 이번 공모 예정 금액은 500억 원~645억 원(구주 포함)이다.
공모를 통해 회사로 유입된 자금은 ▲안전하고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을 위한 자체 전산센터(IDC) 구축 ▲글로벌 금융정보 서비스 제공을 위한 글로벌 비즈니스 투자 및 마케팅 비용 ▲시장 친화적인 신상품 개발과 기존 상품 고도화를 위한 연구 개발 비용 등에 주로 사용될 계획이다.
쿠콘의 총 공모주식수는 161만2,319주, 주당 공모 희망가 범위는 3만1천원~4만원이다. 오는 13일~14일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19일과 20일 일반 공모 청약을 진행한다.
상장 시기는 이달 하순 예정이며, 상장 대표 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 공동 주관사는 삼성증권이 맡았다.
전민정기자 jmj@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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