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값 양극화..文정부 '역대 최대'
나건웅 2021. 4. 12. 16:42
아파트값 양극화가 역대 최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 가격 상위 20%와 하위 20% 사이 격차가 관련 조사를 시작한 2008년 12월 이후 최대로 벌어졌다.
KB부동산에 따르면 지난 3월 아파트 가격 상위 20%의 평균 매매가는 10억1588만원으로 하위 20%(1억1599만원)의 8.8배를 기록했다. 종전 2009년 10월 8.1배를 넘어섰다. 저가 아파트 가격 오름폭이 크지 않은 가운데 고가 아파트의 가격 급등이 아파트값 양극화 원인으로 꼽힌다. 하위 20%의 평균 매매가는 2019년 1월 1억1294만원에서 올 3월 1억1599만원으로 305만원 증가하는 데 그쳤으나 상위 20% 매매가는 6억9114만원에서 10억1588만원으로 3억2474만원 올랐다. 저가와 고가 아파트 간 가격 상승폭이 10배 이상 차이 난 셈이다.
[나건웅 기자]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104호 (2021.04.14~2021.04.20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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