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브리핑] 경상남도, 15일부터 6개월간 오존경보제 시행

강종효 2021. 4. 12.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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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쿠키뉴스] 강종효 기자 = 경상남도 보건환경연구원(원장 최형섭)이 하절기 주요 대기오염물질인 오존의 고농도 발생 빈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해 오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6개월간 도내 전 시·군 20개 권역을 대상으로 오존경보제를 실시한다.

오존경보제는 도민들의 건강·생활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대기오염물질 저감을 위한 도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제도로 대기오염측정망에서 측정된 오존의 1시간 평균 농도가 0.12ppm 이상이면 주의보, 0.30ppm 이상이면 경보, 0.50ppm 이상이면 중대 경보가 발령된다.


연구원은 오존경보제 운영기간 동안 상황실 운영을 통해 감시체계를 강화하고, 고농도의 오존이 관측될 경우 도민의 건강보호를 위해 신속하게 상황을 전파할 계획이다.

오존주의보 및 경보가 발령되면 연구원은 언론사 및 시·군청, 교육청, 문자메시지를 통하여 즉시 전파하고 있으며, 보건환경연구원 및 에어코리아 누리집과 스마트폰 앱 ‘우리 동네 대기정보’ 등 다양한 방법으로 도민들에게 오존 경보 발령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휴대전화 문자메시지(sms) 수신을 희망하는 도민은 보건환경연구원 누리집의 ‘대기오염 경보 sms 신청’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경남 청년공유주택, '거북이집 2호' 개소

12일 경남 김해시 삼방동에서 박종원 경남도 경제부지사, 이종호 도의회 부의장, 신영욱 도의원(건설소방위)을 비롯해 강덕출 김해부시장, 이남두 경남개발공사장, 백승권 중흥건설 대표, 입주청년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간참여형 청년주택 '거북이집 2호' 개소식이 열었다.

민간참여형 청년주택 ‘거북이집’은 공공과 민간이 청년의 주거안정을 위해 협업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민간 노후주택을 새단장(리모델링)해 생활에 필요한 기본집기 등을 설치한 후 청년들에게 6년 동안 시세 반값 수준으로 임대하는 청년주택이다.


이번에 문을 연 ‘거북이집 2호’는 2개 층에 2명이 거실과 주방을 함께 사용하는 공유형 8호와 1인 주거형 2호로 구성돼 있다. 

1인 1방의 개인공간이 갖춰져 있어 개인 사생활이 보장되며, 취업준비·직주근접 등을 위해 이사가 잦은 청년의 주거 특성을 고려해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 침대, 옷장 등이 기본으로 제공된다.

주거비용은 보증금 100만원과 월 임대료 5만~20만원으로 시세 50% 이하 수준이며, 최대 6년까지 거주가 가능하다.

‘거북이집 2호’에는 남자 5명, 여자 5명 등 청년 총 10명이 입주한다. 

경남도는 지난해 6월 김해시, 경남개발공사, 중흥건설와 협약을 맺고 청년 주거복지 확대를 위해 중흥건설의 기부금 1억원과 경남도와 김해시 예산 각 5000만원 등 총 2억 원을 투입해 청년주택을 조성하기로 하고, 대상주택 공모, 설계용역 및 공사 시행 등 관련 절차를 추진해왔다.

한편 거북이집 2호에 이어 올해 고성에 거북이집 3호가, 내년 상반기 내 사천에 4호 주택 문을 열 예정이다. 

◆합천 중산동 가야고분, 한국문화유산협회 학술발굴 사업 선정

한국문화유산협회의 '2021년도 매장문화재 학술발굴조사 활성화 사업'에 경남 합천군의 비지정 가야유적인 '중산동 고분 발굴조사'가 선정됐다.

문화재청이 후원하고 한국문화유산협회(회장 서영일)가 주관하는 ‘매장문화재 학술발굴조사 활성화 사업’은 비지정 매장문화재(유적)의 발굴비 전액을 지원하는 학술사업이다. 


대상은 중요 비지정 매장문화재로서 학술적·역사적 가치가 큰 유적으로 매년 전국 2곳 내외의 유적을 엄선해 지원하고 있다.

올해 공모에는 경남연구원의 합천 중산동 고분과 충청남도역사문화연구원의 금산 전통사찰에 대한 발굴조사가 선정됐다.

중산동 고분은 합천군 쌍책면 하신리에 소재한 비지정 유적으로 가야 멸망기인 6세기 중엽의 돌방무덤(石室墓)이다. 

고분은 낙동강과 황강수계를 따라 선진문물이 드나들던 관문지에 위치하며, 다라국의 중심유적이자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추진 중인 합천 옥전고분군(사적 제326호)과도 불과 5km 거리에 있다.

◆경상남도, 미니태양광 공동주택 등 2000가구 보급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는 가정에서 햇빛에너지를 모아 전기를 생산해 전기료를 절감할 수 있는 ‘미니태양광’의 설치비용 지원을 확대해 올해 공동주택 등 2000가구에 보급을 추진한다.

미니태양광 발전시설은 태양광 모듈, 발코니 고정 장치 및 소형 인버터 등으로 간단히 구성돼 있어 간편하게 설치 가능하며, 가전제품처럼 콘센트에 꽂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아파트 베란다에 설치하는 미니태양광 설치비용은 320W 용량의 경우 75만원 정도로, 신청 가구는 도비, 시군비 등 61만원의 보조금을 지원받아 설치비용 중 20% 이하의 부담으로 설치가 가능하다.

320W 용량 미니태양광은 월 35㎾h의 전기를 생산하며, 매월 약 5800원 정도의 전기료 절감효과가 있다. 

특히 전기사용량이 급증하는 7~8월이나 월 전기사용량이 450㎾h 이상 가정의 경우에는 전기요금 누진단계를 낮춰 월 1만원 이상의 전기료 절감이 가능하다.

경남도는 저소득계층에 가구당 8만원을 추가로 지원하고, 동일 단지에서 10가구 이상 공동 신청하는 경우에는 설치비의 5~10%를 도비와 시군비로 추가 지원하는 등 추가 유인(인센티브) 제공으로 미니태양광 설치를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k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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