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유흥시설발 확진 395명, 3주간 영업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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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유흥시설발 연쇄감염이 3주째 이어지고 있다.
부산에서 연관 확진자만 400여 명에 육박하면서 방역당국은 이날부터 관련 시설의 영업을 전면 금지하기로 했다.
종사자 8명, 이용자 2명, 접촉자 13명 등 유흥시설과 관련해 이날만 2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금까지 유흥시설 누적 확진자 규모는 395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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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성 기자 kimbsv1@ohmynews.com]
▲ 5일 오후 부산 한 유흥주점 밀집거리 모습. 부산 유흥업소발 연쇄감염자가 계속해서 늘고 있다. |
ⓒ 연합뉴스 |
부산시는 12일 코로나19 브리핑에서 "38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지역으로 보면 중구 1명, 서구 3명, 동구 1명, 영도구 1명, 부산진구 2명, 동래구 3명, 북구 2명, 해운대구 2명, 사하구 9명, 금정구 2명, 연제구 3명, 수영구 3명, 사상구 6명이다.
주요 감염경로는 여전히 유흥시설 전파 사례가 가장 많았다. 종사자 8명, 이용자 2명, 접촉자 13명 등 유흥시설과 관련해 이날만 2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금까지 유흥시설 누적 확진자 규모는 395명으로 늘었다.
선제검사가 이루어진 부산 동래구의 한 복지관 주간보호센터에서도 7명이 양성으로 나타났다. 부산시는 이 시설에 대한 추가 조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에선 초등학생 1명과 어린이집 원생 1명도 포함됐다. 시는 접촉자를 파악하는 등 전수 조사에 들어갔다.
부산의 추가 확진자가 30명대로 낮아진 건 지난 6일 이후 6일 만이다. 부산지역 감염규모는 지난달 26일 이후 매일 30~60명대를 지속하고 있다. 그러나 유흥시설 연쇄감염이 다수를 차지해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이소라 시민방역추진단장은 "유흥시설의 방역에 어려운 점이 있다. 시설이 지하에 위치하고 있거나 환기가 잘 되지 않고, (종사자와 이용자간) 접촉 등의 여러 요인으로 상당히 감염에 취약하다"면서 거듭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현재 상황을 '4차유행 초기단계'로 규정한 방역당국은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를 다음 달 2일까지 3주간 연장했다. 유흥업소를 포함해 단란·감성주점, 콜라텍, 헌팅포차 등 유흥시설 5종에는 집합금지명령이 내려졌다. 부산지역에서 해당 행정명령의 적용을 받는 대상은 4156곳이다.
한편, 부산시는 예방접종전문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지난 8일부터 보류됐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AZ) 접종을 이날부터 재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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