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 따갑다면, 일단 중단하세요! [서동혜의 화장품 Z파일]

헬스조선 편집팀 2021. 4. 12.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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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이 벌겋게 되면서 가렵고 따겁고 화끈거리는 피부염 때문에 내원하는 환자가 종종 있다.

여러 피부질환으로 인하여 생길 수 있는데,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는 접촉피부염이다.

자극접촉피부염은 일정한 농도 이상의 물질에 노출되면 거의 모든 사람에게 피부염을 일으킬 수 있는 반면 알레르기접촉피부염은 원인이 되는 알레르겐에 노출되어 감작(sensitization)된 사람에게만 피부염이 발생되어 차이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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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이 벌겋게 되면서 가렵고 따겁고 화끈거리는 피부염 때문에 내원하는 환자가 종종 있다. 여러 피부질환으로 인하여 생길 수 있는데,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는 접촉피부염이다. 어떠한 제품을 사용하면서 피부염의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다.

접촉피부염은 외부 물질과의 접촉에 의하여 발생하는 피부질환으로 자극접촉피부염과 알레르기 접촉피부염의 두 가지로 구분된다. 자극접촉피부염은 일정한 농도 이상의 물질에 노출되면 거의 모든 사람에게 피부염을 일으킬 수 있는 반면 알레르기접촉피부염은 원인이 되는 알레르겐에 노출되어 감작(sensitization)된 사람에게만 피부염이 발생되어 차이를 보인다. 대표적인 알레르기 접촉피부염은 염색약에 의해 발생되는 것으로 대부분의 사람에서는 염색을 해도 아무 이상이 없지만 염색약의 특정성분에 감작된 경우 염색을 할 때마다 알레르기접촉피부염이 생기게 된다.

접촉피부염에서 원인이 되는 항원도 유행이 있다. 시대에 따라 가장 흔한 원인이 되는 항원이 변하는데 국내 보고에 따르면 1970년대에는 paraphenylene diamine, 1980년대는 ammonated mercury, 1990년대는 nickel sulphate가 가장 흔한 접촉항원으로 변화되는 보고가 있다. 유럽에서는 nickel sulfate, formaldehyde, balsam of Peru, fragrance mix 등이 흔한 원인으로 보고되어 시대와 장소에 따른 접촉피부염의 원인은 차이를 보인다.

때로는 치료를 위해 사용하는 약품이나 제품에 의해서도 드물지만 접촉피부염이 생기는 경우가 있다. 파스에 접촉피부염이 생기는 경우는 비교적 흔히 볼 수 있는데 케토프로펜첩포제가 흔한 원인이다. 파스를 붙인 후 붙인 자리가 가렵고 벌겋게 된다면 의심해 볼 수 있으며 심하면 물집까지 생길 수 있다. 한번 감작되면 사용할 때 마다 접촉피부염을 일으키므로 다른 성분의 파스를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소독과 드레싱을 위한 성분에도 접촉피부염이 생길 수 있는데 포비돈, 머큐롬, 테고 등의 소독제와 피부에 붙여서 사용하는 하이드로콜로이드 드레싱제제에도 발생되는 경우가 있다. 점을 빼고 붙인 테이프에 접촉피부염을 보이는 경우인데 테이프 붙인 곳마다 가려움이 심해지고 홍반이 생길 경우 접촉피부염은 아닌지 상태 확인을 해야 한다.

또 보청기, 치아금속 등에도 접촉피부염이 보고된 바가 있으며 atropine sulfate, oflxacin, ketotifen fumarate등의 점안액에서도 보고된 바가 있다. 미녹시딜과 같은 모발제품, 하이드로코티손, clobetasone butyrate 등 피부염의 치료제에서도 접촉피부염이 나타나기도 한다. 또 여드름 치료에 사용되는 clindamycin, ibuprofen piconol 등의 성분도 접촉피부염의 보고가 있다.

치료 약제를 사용하면서 접촉피부염이 생기는 경우는 흔하지 않으므로 이 때문에 약제 사용을 꺼릴 필요는 전혀 없다. 하지만 약을 사용하면서 증상이 호전되지 않거나 가렵고 따거운 증상이 생길 경우에는 즉시 사용을 중단하고 담당의사와 상의하는 것이 필요하다.

/기고자: 아름다운나라피부과 서동혜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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