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6 민주시민교육원 개원 "슬픔 넘어 학생들 꿈 이룰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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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참사 희생자를 추모하고 4.16의 의미를 성찰하며 민주시민교육을 담당할 '4.16민주시민교육원(아래 교육원)' 개원식이 12일 오후 교육원 야외 광장에서 열렸다.
개원식에는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김종기 (사)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 이용철 경기도행정1부지사,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 윤화섭 안산시장, 김남국 국회의원(안산) 등 100여 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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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선 기자]
▲ 416민주시민교육과원 개원식 |
ⓒ 이민선 |
▲ 기억교실 |
ⓒ 이민선 |
세월호참사 희생자를 추모하고 4.16의 의미를 성찰하며 민주시민교육을 담당할 '4.16민주시민교육원(아래 교육원)' 개원식이 12일 오후 교육원 야외 광장에서 열렸다.
이날 개원식이 진행되는 내내 비가 내렸다. 참석자들은 우비를 입은 채 개원식을 지켜봤다. 세월호참사 희생자에 대한 추모 묵념으로 문을 연 개원식은 시종일관 숙연한 가운데 진행됐다. 개원식은 유튜브 '경기도교육청TV' 채널을 통해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개원식에는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김종기 (사)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 이용철 경기도행정1부지사,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 윤화섭 안산시장, 김남국 국회의원(안산) 등 100여 명이 참여했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이 비가 마치 참사로 희생된 250명 단원고 학생과 11분 선생님들 눈물처럼 느껴진다. 이 비를 맞으며 슬픔과 기억, 비극을 넘어 행복과 기쁨을 주는 민주사회를 만드는 게 하늘의 별이 된 학생들의 꿈이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교육감은 "그 꿈을 앞으로 우리가 만들어 가기 위해 이 자리에서 비를 맞으며 개원식을 열었다. 세월호의 새로운 출발이다. 희생자를 아끼는 가족들 마음에 새길 새로운 희망이, 마침내 대한민국을 변화시키기를 기대한다. 더 열정적으로 함께 새 희망을 만들기를 기원한다"라고 전했다.
세월호 유가족인 전명선 교육원 초대 원장은 "4월 16일이 국민 안전의 날로 지정되고, 수학여행은 소규모 체험학습으로 변하는 등 세월호 참사 이후 학생 안전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며 "교육원을 경기교육공동체와 함께 아픈 과거를 치유하고 대한민국을 안전한 사회로 만드는 실천의 장이 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원은 경기도교육청 직속기관으로 옛 안산교육지원청 자리에 들어섰다. 부지 4840㎡에 연면적 7018㎡ 규모다. 지하 1층, 지상 4층 건물 2개 동으로 나뉘어 있다.
옛 안산교육지원청 건물을 새로 고친 본관 '미래희망관'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각종 교육을 할 수 있는 7개의 교육실이 마련돼 있다. 신축 건물인 별관 '기억관'에는 단원고 4.16기억교실을 그대로 옮겨 복원한 기억 교실과 영상실, 기록실 등이 자리했다. 교육원이 내건 표어는 '기억을 넘어 희망을 품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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