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년생' 카카오계열사 신임대표 "'AI 없이 어찌 살았나' 묻게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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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의 인공지능(AI) 연구 자회사 카카오브레인이 자사 딥러닝 알고리즘 연구팀을 이끌던 김일두(33) 팀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고 12일 밝혔다.
카카오 관계자는 국민일보 통화에서 "김 대표는 문과와 이과의 강점을 동시에 갖춘 인물이라고 보면 된다"며 "카카오브레인이 향후 연구 범위를 넓히고 AI 서비스도 시도할 것인데, 개발력뿐만 아니라 기획력까지 갖춘 김 대표의 젊은 리더십이 큰 역할을 할 거라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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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의 인공지능(AI) 연구 자회사 카카오브레인이 자사 딥러닝 알고리즘 연구팀을 이끌던 김일두(33) 팀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고 12일 밝혔다.
김 대표는 “전 세계 AI 기술은 상상 이상으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며 “AI로 불가능한 영역에 도전하는 스타트업의 마인드로, 선행 연구와 기술 개발을 통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카카오에 따르면 1988년생인 김 대표는 카카오 본사 및 주요 계열사 대표 중 최연소다. 김 대표는 고려대학교에서 공학 학사, 연세대학교에서 공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카카오에는 2012년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입사해 약 7년간 AI 관련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했다. 2018년부터는 카카오브레인 딥러닝 알고리즘 연구팀에 합류해 컴퓨터 비전, 데이터 증강 기술, 의료 진단 등의 AI 기술을 연구했다.
김 대표는 “AI 기술을 보면서 가슴이 뛰었다”며 “저만의 인사이트를 빨리 찾고 싶어 다양한 서비스와 기술 연구에 많이 참여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AI 기술은 기술만능주의와는 확실히 다르다. 오랜 기간 인류 전반에 거쳐 변화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제 인생을 걸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20년 뒤 내 아이에게서 ‘AI 없이 어찌 살았나’라는 말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카카오는 김 대표가 최근 3년간 다수 국제 학회에 논문 10여 편을 실었고, 국제 AI·기계학습 대회에서 8차례 수상했다고 전했다. 대표적으로는 지난해 신경정보처리시스템학회 ‘뉴립스’에서 학습 연산 시간을 60배 이상 줄이는 최신 데이터 증강 기술을 발표해 학계에서 호평받았다. 지난해에는 폐암 조기 진단 흉부 CT(컴퓨터 단층 촬영) 영상 분류 알고리즘 추천 대회에서 우승하기도 했다.
김 대표가 취임한 카카오브레인은 2017년 2월 설립된 카카오의 AI 연구자회사로 직원 수는 60여명으로 알려졌다. 카카오는 김 대표가 AI 연구와 신사업 성장을 공격적으로 이끌 것으로 예상되며, 높은 인지능력을 가진 AI 등 원천 기술 연구를 확대하고 사회적 영향력이 큰 AI 서비스를 내놓을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국민일보 통화에서 “김 대표는 문과와 이과의 강점을 동시에 갖춘 인물이라고 보면 된다”며 “카카오브레인이 향후 연구 범위를 넓히고 AI 서비스도 시도할 것인데, 개발력뿐만 아니라 기획력까지 갖춘 김 대표의 젊은 리더십이 큰 역할을 할 거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현우 기자 bas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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