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 13년만에 본격화..총 발전 용량 600㎿

박혜숙 2021. 4. 12.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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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 대단위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인천시는 지난 2008년 한국남동발전과 해상풍력 발전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13년 동안 지지부진한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 사업을 본격화 한다고 12일 밝혔다.

인천시 관계자는 "해상풍력 지역상생발전방안 등을 주제로 다음달 께 생방송 주민토론회를 열어 지역 주민들과 소통하고 공감대를 넓혀갈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민간협의체를 구성해 주민 의견이 사업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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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탐라해상풍력발전단지 [사진 제공=두산중공업]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에 대단위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인천시는 지난 2008년 한국남동발전과 해상풍력 발전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13년 동안 지지부진한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 사업을 본격화 한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이달 중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중구 용유·무의·자월도 해역 300㎿ 발전 사업 허가를 받을 수 있도록 주력하고 5월에는 옹진군 덕적도 해역 300㎿ 발전 사업 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총사업비는 3조원 규모로 추산된다.

시는 앞서 해역 점용·사용 허가 절차와 해역 기본조사를 마쳤고 덕적면·자월면·용유동 등지에서 주민설명회를 열며 주민·어업인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 사업은 처음 한국남동발전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추진됐지만, 제도적 기반이 확립되지 않아 사업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최근 국가 재생에너지 전환정책에 따라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가중치 보완 등 제도적 기반이 마련되고 풍력발전기 기술개발이 이어지면서 탄력을 받게 됐다.

인천시 관계자는 "해상풍력 지역상생발전방안 등을 주제로 다음달 께 생방송 주민토론회를 열어 지역 주민들과 소통하고 공감대를 넓혀갈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민간협의체를 구성해 주민 의견이 사업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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