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K 전담' 황의조, 박주영 넘고 빅클럽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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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리그앙에서 활약하는 황의조(보르도)가 4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했다.
황의조는 11일(한국시각) 프랑스 생테티엔의 스타드 조프루아-기샤르에서 열린 생테티엔과 '2020-21 프랑스 리그앙' 32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0-0으로 맞선 전반 8분 페널티킥 선제골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24경기에서 6골을 기록했던 황의조는 올 시즌 2배에 가까운 득점 행진을 펼치며 완성형 공격수로 거듭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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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이 갖고 있는 리그앙 최다 득점 타이 기록과 한 골 차
최근 4경기 연속 득점, 2경기 연속 PK골로 기록 경신 눈앞
프랑스 리그앙에서 활약하는 황의조(보르도)가 4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했다.
황의조는 11일(한국시각) 프랑스 생테티엔의 스타드 조프루아-기샤르에서 열린 생테티엔과 ‘2020-21 프랑스 리그앙’ 32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0-0으로 맞선 전반 8분 페널티킥 선제골을 기록했다.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황의조는 전반 5분 팀 동료 메흐디 제르칸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깔끔하게 성공시키며 올 시즌 11호골을 기록했다. 최근 4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하며 완연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 득점으로 황의조는 리그앙 한국인 최다 득점 타이 기록에 한 골 차로 다가섰다. 종전 최고 기록은 2010-11시즌 AS 모나코에서 뛰던 박주영이 기록한 12골이다. 2017-18시즌 디종에서 뛰던 권창훈(프라이부르크)이 기록한 11골과는 동률을 이뤘다.
지난 시즌 24경기에서 6골을 기록했던 황의조는 올 시즌 2배에 가까운 득점 행진을 펼치며 완성형 공격수로 거듭나고 있다.
특히 지난 시즌 측면 공격수로 나서며 어려움을 겪었던 황의조는 올 시즌 실력을 통해 최전방 공격수 자리를 차지하며 기량을 만개하고 있다.
시즌 종료까지 6경기를 남겨 놓고 있는 가운데 황의조가 대선배 박주영의 기록을 넘어설지 관심이 모아진다.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황의조는 지난 스트라스부르전 이후 2경기 연속 페널티킥으로 손쉽게 득점을 올렸다. 보르도는 주 공격수 황의조에게 페널티킥 기회를 부여하며 득점 기록을 돕고 있다.
차기 시즌 빅클럽행도 탄력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이미 황의조는 리그앙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빅리그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과거 박주영도 AS 모나코 시절 맹활약을 펼치면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명문 아스날로 이적했다.
어느덧 강등 위기에 처한 보르도의 상황도 묘하게 흘러가고 있다. 보르도는 최근 3연패 포함 정규리그 10경기에서 1승 1무 8패로 부진하며 15위(승점 36)로 추락했다. 18위 님 올랭피크와는 승점 6차이다.
만약 보르도가 강등되거나 하위권에 머무른다면 황의조도 더는 남을 이유가 없다. 오히려 리그앙서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그를 영입하기 위해 러브콜이 쇄도할 것으로 보인다.
데일리안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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