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 컴퓨터 보안기술 연구개발 75억 국책사업 따내

장선욱 2021. 4. 12.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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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 연구진이 양자컴퓨터 '포스트 양자 암호'(PQC)의 안전성과 성능을 검증하는 기술개발에 착수한다.

양자 컴퓨터는 슈퍼컴퓨터로 해독할 수 없는 암호를 단기간에 풀 수 있는 연산능력을 가진 컴퓨터로 Google, MS, Intel, IBM 등 대표적인 IT 기업을 중심으로 빠른 속도로 구현 기술이 발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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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양자 암호 알고리즘과 보안 안전성 검증 원천 기술 확보


조선대 연구진이 양자컴퓨터 ‘포스트 양자 암호’(PQC)의 안전성과 성능을 검증하는 기술개발에 착수한다. 슈퍼컴퓨터의 연산능력을 휠씬 뛰어넘은 것으로 알려진 양자컴퓨터(Quantum Computer) 관련 기술 중에서도 쉽게 해독되지 않는 난이도가 높은 분야다.

조선대는 IT융합대학 정보통신공학부 김영식 교수 연구팀이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지원하는 정보보호 핵심 원천기술 개발 사업에 ‘저사양 디바이스 대상 고효율 PQC 안전성 및 성능 검증 기술 개발’이라는 과제로 2021년 4월부터 3년 9개월 동안 간 총 75억원의 연구비를 지원 받는다고 12일 밝혔다.

양자 컴퓨터는 슈퍼컴퓨터로 해독할 수 없는 암호를 단기간에 풀 수 있는 연산능력을 가진 컴퓨터로 Google, MS, Intel, IBM 등 대표적인 IT 기업을 중심으로 빠른 속도로 구현 기술이 발전하고 있다.

현재 온라인 결제나 인증에서 광범위하게 활용되는 암호화·전자서명 알고리즘을 해독할 수 있는 양자컴퓨터가 10년 이내에 나타날 것으로 예상돼 IT보안에 적신호가 켜졌다.

이에 대응하는 양자 컴퓨터 연산에서도 안전한 새로운 암호 알고리즘에 관한 연구가 세계적으로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이 같은 암호 기술을 양자내성암호(Quantum Safe Cryptography) 또는 양자 컴퓨터 이후에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암호라는 의미의 포스트 양자 암호(Post Quantum Cryptography: PQC)라 한다.

조선대의 연구는 양자 컴퓨터 연산에도 쉽게 해독되지 않는 안전한 공개키 암호 알고리즘인 양자 내성 암호(PQC) 후보들을 효율적으로 안전하게 구현 개발하는 분야다.

NIST(미국표준기술연구소) 표준 암호 알고리즘에 대한 표준 알고리즘 구현의 원천기술을 확보해 IT 보안 안전성을 높이는 데 이바지하는 게 주요 목표다.

연구팀은 인터넷 보안에 널리 활용되는 TLS(Transport Layer Security)나 공개키 인프라 구조(PKI)에 적합한 양자 내성 암호 알고리즘 구현기술을 확보해 PQC 안전성을 검증하는 역량을 갖출 예정이다.

연구책임자 김영식 교수는 “PQC를 포함한 차세대 암호에 대한 양자 저항성 측정이 필요한 양자내성암호 표준화 기관, 연구기관, 보안성 시험기관과 정부 기관 등에서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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