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부산시장 도울 '부산미래혁신위원' 출범

윤일선 2021. 4. 12.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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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신임 부산시장의 자문기구 역할을 할 '부산미래혁신위원회'가 12일 발대식을 하고 공식 출범했다.

초대 미래혁신위 위원장을 맡은 하태경 국민의힘 부산시당 위원장은 이날 위원들과 함께 첫 회의를 갖고, 시정의 비전과 박 시장의 공약사항 등을 구체화하기 위한 활동을 시작했다.

싱크탱크 역할을 할 부산미래혁신위의 1기는 최대 한 달간 운영한 뒤 상시기구로 재편할지를 검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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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과 협치 위해 여당 후보 공약도 포함


박형준 신임 부산시장의 자문기구 역할을 할 ‘부산미래혁신위원회’가 12일 발대식을 하고 공식 출범했다.

초대 미래혁신위 위원장을 맡은 하태경 국민의힘 부산시당 위원장은 이날 위원들과 함께 첫 회의를 갖고, 시정의 비전과 박 시장의 공약사항 등을 구체화하기 위한 활동을 시작했다.

싱크탱크 역할을 할 부산미래혁신위의 1기는 최대 한 달간 운영한 뒤 상시기구로 재편할지를 검토할 계획이다. 미래혁신위는 슬로건을 ‘부산이 먼저 미래로’로 정했다.

부산시정 비전에는 ‘동북아 제2의 싱가포르 국제 경제도시 부산 건설’과 ‘일자리가 넘치는 글로벌 경제 플랫폼 도시’ 등 이번 보궐선거에 출마한 여당의 김영춘 후보 공약을 포용키로 했다. 김 후보의 비전을 박형준 시정의 비전으로 삼은 것은 취임사에서 밝힌 ‘통합과 협치’를 위한 의지의 표현으로 풀이된다.


하 위원장은 “부산 발전을 위한 독주 독단 없는 통합과 협치를 기반으로 미래혁신 비전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미래혁신위의 명단에는 분야별 전문가와 기업가, 외국인, 문화인, 교수 등 36명이 포함됐다. 황보승희·김희곤 의원이 수석대변인을 맡았고 박수영·안병길 의원 등 국민의힘 현역의원 5명 외에도 이성권 전 의원, 이수원 전 국회의장 비서실장, 김기영·박성훈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등이 발탁됐다.

또 최형림 동아대 교수, 김병필 카이스트 교수, 브라이언 마이어스 동서대 교수, 신현석 부산대 교수, 서용철 부경대 교수, 임중연 동국대 교수, 김진해 경성대 교수, 황기식 동아대 교수 등이 학계에서, 이제훈 한국선재 대표, 최재우 동아지질 대표, 전성하 LF에너지 대표, 김경만 전 부산시 건축사회 회장, 김규리 전 부산여성단체협의회장, 이명근 부산콘텐츠산업총연합회 회장, 제프 해리슨 변호사 등이 이름을 올렸다.

발대식에 참석한 박 시장은 “부산의 새로운 활력을 되찾고 곳곳에 혁신의 파동이 일어나면서 시민 삶의 질이 높아지길 기대한다”면서 “부산 발전에 여야나 이념, 세대 차이 없이 모두가 하나 되어 매진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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