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에 車 반도체 설계기업 생태계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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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가 아산에 차량용 반도체 설계기업 생태계를 조성해 세계 자동차 반도체 시장의 패권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아산에 조성할 R&D 캠퍼스가 현 시점에 직면한 차량용 반도체 부족사태를 당장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앞으로의 자동차 부품산업 생태계 변화를 주도하고 미래 핵심기술을 확보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는 점에선 의미가 크다"며 "도는 차량용 팹리스 생태계를 계획대로 구축해 충남이 차량용 반도체 분야에서 글로벌 허브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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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홍성) 정일웅 기자] 충남도가 아산에 차량용 반도체 설계기업 생태계를 조성해 세계 자동차 반도체 시장의 패권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한국자동차연구원 차량용 반도체 및 자율주행차 연구개발(R&D) 캠퍼스를 아산에 유치했다고 13일 밝혔다.
R&D 캠퍼스 유치는 지난해 10월 강소연구개발특구 비전 당시에 한국자동차연구원에 사업지원을 제안하고 수차례 협의를 진행해 얻은 결실로 2024년까지 아산시 배방읍 장재리 5696㎡ 부지에 지하 1층·지상 7층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R&D 캠퍼스 조성이 마무리되면 향후 한국자동차연구원 인공지능(AI) 모빌리티와 스마트카 등 6개 본부, 시험인증지원과 산업기술보안 등 2개 단, 인공지능 빅데이터·컴퓨팅 SW 교육센터 등 2개 센터가 입주해 활동하게 된다.
특히 도는 R&D 캠퍼스를 기반으로 차량용 반도체 기능안전·신뢰성 산업혁신 시설을 구축하고 한국형 오픈 코어 기반의 인공지능 반도체 지식재산 개발, 자율주행 지역 통합 제어용 인공지능 반도체 기술개발 등과 연계한 사업을 유치할 복안이다.
도는 지역 내 디스플레이, 반도체, 배터리 등 분야의 연관 기업이 다수 입지했고 수도권과 인접해 우수인력 확보가 용이하다는 점에서 R&D 캠퍼스와의 시너지효과도 기대한다.
현재 충남에는 2019년 기준 591개의 자동차 부품업체가 입주한 상태며 이중 의장·전장부품 기업은 195개로 전체의 32% 비중을 차지해 차량용 반도체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기도 한다.
이러한 여건을 고려할 때 도는 R&D 캠퍼스 가동으로 지역에 전국 첫 차량용 팹리스 기반을 구축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충남이 미래 자동차산업의 허브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무엇보다 최근 자동차 패러다임이 내연기관차에서 친환경·자율주행차로 빠르게 이동하는 상황은 충남의 차량용 반도체 설계기업 생태계를 조성계획에 기대치를 높인다.
가령 차량용 반도체는 엔진, 변속기, 계기판 등을 제어하는 자동차 전자장치에 탑재하는 비메모리 시스템 반도체로 미래 모빌리티 핵심 분야로 손꼽힌다. 통상 내연기관차 1대에 들어가는 반도체는 200여개지만 전기차는 400개~500개, 자율주행차는 1000개~2000개 이른다.
연장선에서 앞으로 세계 차량용 반도체 시장규모는 2020년 450만달러에서 2024년 1750억달로 급성장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와 관련해 도는 R&D 캠퍼스를 주축으로 차량용 반도체 시장의 패권을 거머쥐어 세계 자동차 시장을 움직이는 동력으로 삼는 청사진을 그린다.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아산에 조성할 R&D 캠퍼스가 현 시점에 직면한 차량용 반도체 부족사태를 당장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앞으로의 자동차 부품산업 생태계 변화를 주도하고 미래 핵심기술을 확보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는 점에선 의미가 크다”며 “도는 차량용 팹리스 생태계를 계획대로 구축해 충남이 차량용 반도체 분야에서 글로벌 허브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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