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홈페이지에 배터리소송 콘텐츠 내려

최대열 2021. 4. 12. 14: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SK이노베이션이 홈페이지에 올려놨던 배터리 소송 관련 페이지를 12일 없앴다.

전일 LG에너지솔루션과 합의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LG가 침해당했다고 주장한 내용의 잘못된 부분을 짚는 한편 합의가능성, 배터리사업 전망 등 다양한 궁금증에 대해 답했다.

LG는 'LG에너지솔루션이 밝히는 소송의 진실'이라는 제목으로 따로 홈페이지를 만들어 그간 소송 진행과정을 포함해 자주묻는질문, 자료 등을 모아놨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SK이노베이션이 과거 홈페이지 투자정보에 올려둔 '배터리 소송 관련 자주 묻는 질문'. 11일 LG에너지솔루션과 합의한 후 이튿날부터는 찾아볼 수 없다. <홈페이지 캡쳐>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SK이노베이션이 홈페이지에 올려놨던 배터리 소송 관련 페이지를 12일 없앴다. 전일 LG에너지솔루션과 합의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회사측은 그간 투자정보 카테고리 내에 LG와 공방과정에서 불거진 이슈를 모아 자주 묻는 질문(faq) 코너를 따로 두는 등 여론전을 펼쳐왔다. 어떤 소송이 진행중인지를 비롯해 LG쪽 주장의 잘못된 부분, 과거 LG직원이 이직하는 과정이 적절했는지 등을 문답형식으로 만들어 올려뒀었다.

LG가 침해당했다고 주장한 내용의 잘못된 부분을 짚는 한편 합의가능성, 배터리사업 전망 등 다양한 궁금증에 대해 답했다. 앞서 2019년 4월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 LG가 영업비밀 침해 소송을 제기한 후 공방이 거세지던 상황에 만들어놓은 콘텐츠였다.

반면 LG는 이날 오후까지 그대로 뒀다. LG는 ‘LG에너지솔루션이 밝히는 소송의 진실’이라는 제목으로 따로 홈페이지를 만들어 그간 소송 진행과정을 포함해 자주묻는질문, 자료 등을 모아놨다.

앞서 두 회사는 2017년 하반기부터 직원채용, 배터리 수주계약 등을 둘러싸고 갈등해오다 ITC에 소송을 제기하며 법정공방, 여론전을 진행해 왔다. ITC 판결에 따라 SK는 미국 내 수출을 못할 처지였는데 해당 조치가 발효되기 하루 전 전격 합의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