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홈페이지에 배터리소송 콘텐츠 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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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이 홈페이지에 올려놨던 배터리 소송 관련 페이지를 12일 없앴다.
전일 LG에너지솔루션과 합의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LG가 침해당했다고 주장한 내용의 잘못된 부분을 짚는 한편 합의가능성, 배터리사업 전망 등 다양한 궁금증에 대해 답했다.
LG는 'LG에너지솔루션이 밝히는 소송의 진실'이라는 제목으로 따로 홈페이지를 만들어 그간 소송 진행과정을 포함해 자주묻는질문, 자료 등을 모아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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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SK이노베이션이 홈페이지에 올려놨던 배터리 소송 관련 페이지를 12일 없앴다. 전일 LG에너지솔루션과 합의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회사측은 그간 투자정보 카테고리 내에 LG와 공방과정에서 불거진 이슈를 모아 자주 묻는 질문(faq) 코너를 따로 두는 등 여론전을 펼쳐왔다. 어떤 소송이 진행중인지를 비롯해 LG쪽 주장의 잘못된 부분, 과거 LG직원이 이직하는 과정이 적절했는지 등을 문답형식으로 만들어 올려뒀었다.
LG가 침해당했다고 주장한 내용의 잘못된 부분을 짚는 한편 합의가능성, 배터리사업 전망 등 다양한 궁금증에 대해 답했다. 앞서 2019년 4월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 LG가 영업비밀 침해 소송을 제기한 후 공방이 거세지던 상황에 만들어놓은 콘텐츠였다.
반면 LG는 이날 오후까지 그대로 뒀다. LG는 ‘LG에너지솔루션이 밝히는 소송의 진실’이라는 제목으로 따로 홈페이지를 만들어 그간 소송 진행과정을 포함해 자주묻는질문, 자료 등을 모아놨다.
앞서 두 회사는 2017년 하반기부터 직원채용, 배터리 수주계약 등을 둘러싸고 갈등해오다 ITC에 소송을 제기하며 법정공방, 여론전을 진행해 왔다. ITC 판결에 따라 SK는 미국 내 수출을 못할 처지였는데 해당 조치가 발효되기 하루 전 전격 합의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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