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부끄럽다"던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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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희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2일 청와대 신임 정무수석으로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정치권에 따르면 청와대는 조만간 이 전 의원을 최재성 정무수석의 후임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이 전 의원은 이후 방송 활동을 했지만, 청와대로부터 내정 소식을 듣고 지난주 이를 모두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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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정 소식 듣고 방송 활동 정리해
이철희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2일 청와대 신임 정무수석으로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정치권에 따르면 청와대는 조만간 이 전 의원을 최재성 정무수석의 후임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4·7 재보궐선거 참패에 대한 쇄신의 일환으로 청와대 참모진 교체를 단행할 예정이었다.
이 전 의원은 문 대통령의 민주당 대표 시절 20대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에 영입돼 비례대표 의원을 지냈다. 문 대통령이 영입한 인사이지만, '친문'이 아닌 '비문'인사로 분류된다.
그는 '조국 사태'와 관련해 "정치권 전체의 책임"이라고 지적하는 등 친문과 결이 다른 발언을 해 화제를 모았다. 이 전 의원은 지난해 총선을 앞두고 "정치의 한심한 꼴 때문에 부끄럽다"며 불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이 전 의원은 이후 방송 활동을 했지만, 청와대로부터 내정 소식을 듣고 지난주 이를 모두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의원이 진행한 유튜브 방송 '이철희의 공덕포차'는 지난 8일로 시즌 1을 마무리지었고, SBS 라디오 '이철희 정치쇼'에는 이날 갑작스럽게 출연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통령은 정무수석 외에 김외숙 인사수석 교체도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김 수석은 2019년 5월 임명된 후 2년 가량 근무했고, 지난해 8월 청와대 참모진 다주택 논란으로 이미 '일괄 사의'를 밝힌 바 있다. 김영식 법무비서관 등 비서관 인사 가능성도 전망된다.
데일리안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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