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잡고 쓰러진 파울러, 결국 ACL 수술..복귀까지 최대 9개월

배중현 2021. 4. 12.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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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에인절스 외야수 덱스터 파울러(35)가 결국 시즌 아웃된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2일(한국시간) 파울러의 무릎 수술 소식을 전했다. 파울러는 지난 10일 토론토전 주루 플레이 과정에서 왼 무릎을 다쳤다. 포스 아웃 상황을 피하기 위해 1루에서 2루까지 전력으로 질주했고 베이스를 밟은 뒤 쓰러졌다. 이후 극심한 통증 때문에 카트를 이용해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MLB닷컴에 따르면 파울러는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결과 왼 무릎 ACL(전방십자인대) 수술이 필요하다는 소견이 받았다. 수술 후 복귀까지 6~9개월 정도가 걸릴 것으로 예상해 시즌 아웃 수순을 밟게 됐다. 30대 중반의 나이와 무릎 수술의 위험성을 고려하면 성공적으로 복귀할 수 있을지 더 지켜봐야 한다.

파울러는 MLB에서 통산 14년을 뛴 베테랑이다. 통산 성적은 타율 0.259, 127홈런, 517타점, 149도루. 지난 2월 트레이드로 세인트루이스를 떠나 LA 에인절스 유니폼을 입었다. 기대가 컸지만 7경기를 소화한 뒤 수술대에 오르게 됐다. 에인절스는 연봉이 1650만 달러(186억원)인 파울러가 전열에서 이탈해 그의 빈자리를 채워야 하는 숙제를 안게 됐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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