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Fed 의장 "디지털 달러, 공공 이익 부합하는지 결론 못 내려"

박병희 2021. 4. 12. 13: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사진)은 디지털 달러 도입이 공공 이익에 부합하는지 아직 결론을 내지 못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파월 의장은 미국이 가장 먼저 디지털 화폐를 도입할 필요는 없다며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다.

그는 새로운 화폐를 도입하는 것은 국회의 동의도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디지털 달러가 공공의 이익에 부합하는지 결정하지 못 했음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미지출처=AFP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사진)은 디지털 달러 도입이 공공 이익에 부합하는지 아직 결론을 내지 못했다고 밝혔다.

11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이날 방송된 CBS의 '60분'에서 이같이 말했다. 다만 파월 의장은 "디지털 달러 연구조사는 매우 크고 복잡한 프로젝트"라며 "Fed가 광범위한 연구조사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비트코인을 중심으로 가상화폐 시장이 커지면서 각 국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디지털 화폐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중국과 스웨덴 등은 디지털 화폐 도입을 시험하고 있다. 특히 중국은 위안화의 세계 금융시장 영향력을 키우기 위해 디지털 위안화 도입에 적극적이다.

일각에서는 중국이 기축통화인 달러화에 대응하고자 디지털 위안화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와 함께 비트코인과 같은 가상화폐가 기축통화인 달러의 지위를 약화시킬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미국에서는 새로운 시장 환경에 맞춰 미국도 디지털 달러 도입을 서둘러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하지만 파월 의장은 미국이 가장 먼저 디지털 화폐를 도입할 필요는 없다며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다. 그는 새로운 화폐를 도입하는 것은 국회의 동의도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디지털 달러가 공공의 이익에 부합하는지 결정하지 못 했음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이 물음에 잘 답할 필요가 있다"며 "디지털 달러 도입은 중요한 과정이기 때문에 Fed가 디지털 달러를 도입한다면 공공과 의회가 그 과정에 깊이 관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