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콰도르 대선 우파 라소 당선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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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콰도르 대통령 선거에서 은행가 출신, 친기업 성향의 기예르모 라소가 승리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라소 후보는 과야킬은행장을 지낸 금융인 겸 기업인 출신으로, 1998년 과야스 주지사를 맡으며 정치인 경력도 시작했다.
친시장주의자 라소의 승리는 해외 투자자들에게도 희소식이라고 블룸버그통신 등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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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에콰도르 대통령 선거에서 은행가 출신, 친기업 성향의 기예르모 라소가 승리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도우파 기회창출당(CREO) 라소 후보는 결선투표에서 52.5%(개표율 97%)의 득표율을 얻으며, 상대 후보(중도좌파 희망을위한연합의 안드레스 아라우스)를 5%포인트 가량 앞서 사실상 당선이 확정됐다.
그는 지지자들에게 "오늘은 모든 에콰도르 국민이 미래를 결정한 날이다. 국민은 투표를 통해 변화의 필요성과 더 나은 내일을 향한 바람을 표현했다"고 말했다.
취임은 오는 5월24일이며, 임기는 4년이다. 취임 후 라소는 코로나19 대유행 여파로 허약해진 경제를 재건하는 과제를 맡게 된다.
에콰도르는 지난해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65억달러의 금융지원을 받기로 했으며, 코로나19 여파 속에 지난해 경제 성장률은 -7.8%를 기록했다.
라소 후보는 과야킬은행장을 지낸 금융인 겸 기업인 출신으로, 1998년 과야스 주지사를 맡으며 정치인 경력도 시작했다. 2013년과 2017년 대선에도 출마해 모두 2위로 낙선했다.
세 번째 도전인 이번 대선에서는 적극적인 해외투자 유치와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한 경제 살리기를 약속했다. 농업 부문에 대한 경제적 지원도 공약으로 내세웠다.
친시장주의자 라소의 승리는 해외 투자자들에게도 희소식이라고 블룸버그통신 등은 전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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