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투헬 감독 "하베르츠는 디에고 코스타랑 달라"
토마스 투헬 첼시 감독이 카이 하베르츠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첼시는 1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셀허스트파크에서 열린 팰리스와의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 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하베르츠는 이날 1골 1도움으로 맹활약했다.
지난해 첼시가 고액의 이적료를 내고 영입한 하베르츠는 첼시의 뜨거운 감자였다. 지난해 이적시장 최대 규모인 8000만유로를 지불했지만 21경기동안 1골 2도움에 그치며 부진했다. 코로나19 확진과 부상도 그의 발목을 잡았다. 마르카, 후스코어드 등 여러 매체에서 지난해 최악의 영입 중 하나로 꼽히기도 했다. 그러나 이날 팰리스전에서는 달랐다. 유효슈팅 4개와 키패스 1개를 기록하며 종횡무진 활약했다.
투헬 감독도 하베르츠의 활약과 함께 그의 플레이도 감쌌다. 투헬은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흥분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하베르츠는 그런 성격이 아니다”면서 “그는 디에고 코스타가 아니다”고 밝혔다. 코스타는 2014년부터 3년동안 첼시에서 뛰면서 경기장 안팎에서 잦은 충돌을 일으킨 대표적인 악동이다.
앞으로의 과제는 지속적인 활약이다. 투헬은 “그에게 질 높은 플레이를 요구할 것이다”며 “그가 경기에서 꾸준히 질 높은 플레이를 보여주는 것이 그가 핵심 선수가 될 수 있게하는 방법이다”고 전했다.
투헬은 “날짜나 특정 기준을 말할 수는 없지만 (그의 성장을) 보게 될 것이다”라며 “그가 어디까지 얼마나 빠르게 성장할지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첼시다운 선수가 되어달라는 말도 남겼다. 그는 “하베르츠가 팀의 정신적 리더가 될 필요는 없다. 그러나 공을 컨트롤하고 난관을 돌파하며 실점 없이 좋은 위치에서 좋은 득점과 어시스트를 해주길 원한다”라면서 “이게 첼시 공격수로서의 삶이다”라고 말했다.
결정력 향상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매체는 “셀허스트 파크에서의 플레이에서 하베르츠의 잠재력을 엿볼 수 있었다”라면서도 “그의 결정력이 좀 더 높았다면 해트트릭도 가능했다”라고 하베르츠에게 남아있는 과제를 짚었다.
차승윤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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