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 팀에서 '1경기 3홈런' 마르티네스, '전설'들과 어깨 나란히
보스턴 강타자 J.D 마르티네스(34)가 메이저리그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마르티네스는 12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캠든야즈에서 열린 볼티모어 원정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6타수 4안타(3홈런) 4타점 4득점 2삼진 맹타를 휘두르며 14-9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마르티네스는 장타로 볼티모어 마운드를 무너트렸다. 3회 1점 홈런으로 손맛을 본 뒤 6회 선두타자 홈런, 8회 1점 홈런을 추가해 '1경기 3홈런'을 완성했다. 홈런 3개가 모두 주자 없는 상황에서 터져 아쉬움은 있었지만 가공할만한 화력으로 이름값을 해냈다.
이미 디트로이트와 애리조나 소속으로 '1경기 3홈런'을 달성했던 마르티네스는 MLB 역사상 세 소속팀에서 '1경기 3홈런'을 때려낸 역사상 다섯 번째 선수가 됐다. 앞서 이 기록을 달성한 선수는 자니 마이즈(세인트루이스·뉴욕 자이언츠·뉴욕 양키스), 데이브 킹맨(뉴욕 메츠·시카고 컵스·오클랜드), 알렉스 로드리게스(시애틀·텍사스·뉴욕 양키스), 마크 테세이라(텍사스·애틀랜타·뉴욕 양키스)이다. 보스턴 구단이 포함된 '1경기 3홈런'은 마르티네스가 처음이다.
마르티네스의 올 시즌 출발은 엄청나다. 시즌 첫 8경기에서 타율 0.472(36타수 17안타), 5홈런, 16타점을 기록했다. 출루율(0.500)과 장타율(1.083)을 합한 OPS가 1.583. MLB닷컴에 따르면 마르티네스는 시즌 첫 8경기에서 12개의 장타를 때려내 1994년 콜로라도 단테 비셋의 이 부문 최다 기록과 타이이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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