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희은 난소암 투병 고백.. '난소암' 의심 증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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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양희은이 30세에 난소암 말기 판정을 받고 투병 생활을 했던 사실을 고백했다.
11일 방송된 MBN '더 먹고 가'에서 양희은은 "30세에 우연히 건강검진을 받게 됐는데 난소암 말기 판정을 받았다"며 "당시 가족은 3개월 시한부인 것을 알았지만 난 몰랐다"고 말했다.
난소암이 여성암 사망률 1위를 차지하는 것 역시 조기 발견·치료가 어렵기 때문이다.
난소암은 재발하는 경우가 많아 보통 수술과 항암치료를 병행해 암세포를 완전히 제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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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양희은이 30세에 난소암 말기 판정을 받고 투병 생활을 했던 사실을 고백했다. 11일 방송된 MBN ‘더 먹고 가’에서 양희은은 “30세에 우연히 건강검진을 받게 됐는데 난소암 말기 판정을 받았다”며 “당시 가족은 3개월 시한부인 것을 알았지만 난 몰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제 좀 인생 피나 했더니 왜 나만 이렇게 불행한 것인지 많이 한탄했다”면서 수술을 통해 난소암을 극복한 과거를 이야기했다.
난소암은 난소에 발생하는 암이다. 난소는 여성의 자궁 옆에 아몬드 모양으로 존재하는 생식기관으로, 여성호르몬을 분비하고 매달 난자가 성장하며 배란되기까지 키워내는 기능을 한다. 난소 표면 세포에서 발생하는 암을 '상피성 난소암', 난자를 분비하는 생식 세포에서 발생하는 암을 '생식세포 종양', 간질세포(조직 세포 사이에 끼어서 다른 작용을 하는 세포)에서 발생하는 암을 '성기삭간질성 종양'이라고 한다.
난소암은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조기 발견이 어렵다. 난소암의 70% 이상은 3기 넘게 진행된 상태에서 발견된다. 난소암이 여성암 사망률 1위를 차지하는 것 역시 조기 발견·치료가 어렵기 때문이다. ▲복통 ▲골반 부위의 불편함 ▲소화가 안 되는 듯 더부룩함 ▲하복부가 부푸는 것 같은 느낌 ▲ 질출혈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지만, 이는 여성이 생리 전후로 겪는 증상과 비슷해 난소암을 의심하긴 어렵다.
난소암은 재발하는 경우가 많아 보통 수술과 항암치료를 병행해 암세포를 완전히 제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수술은 자궁 및 자궁부속기 난소를 우선 절제하고, 복막 중 대망 절제 후 복강 세척으로 이루어진다. 가임연령기 여성의 경우 추후 임신을 원하느냐에 따라서 치료 방침이 달라질 수 있다. 초기 암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환자는 수술 후 ▲조직 검사 결과 ▲진단 시 암의 진행 정도 ▲암 세포 종류 ▲환자 상태 ▲재발 여부 등을 고려해 추가 항암 치료를 병행한다. 다만, 진단 당시 환자가 수술하기 어려운 상태라면 항암치료를 먼저 시행하기도 한다.
난소암의 발생 원인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은 만큼 예방도 어렵다. 초경이 빠르거나 폐경이 늦은 경우, 불임이거나 출산 경험이 없는 경우 발생 위험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방암‧자궁내막암‧직장암 환자의 경우에도 난소암 발생 위험이 비교적 높다. 국내 난소암 환자의 5년 생존율은 62.1% 수준이지만, 적극적인 검사로 초기에 발견하게 되면 5년 생존율이 90% 이상으로 높아진다. 따라서 예방을 위해서는 1년에 한 번 정도 질 초음파와 피검사 등 부인암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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