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판 우버' 그랩, 이번주 상장안 공개..기업가치 38조원 '역대 최대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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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시아의 우버'로 꼽히는 차량 공유 및 배달 서비스 업체 '그랩'이 이번주 중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와 합병을 통한 상장 방안을 공개할 예정이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이 문제에 정통한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합병회사의 기업가치는 340억달러(약 38조원) 이상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스팩 합병 상장 중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두 회사 모두 합병 관련 사항이 향후 변경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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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동남아시아의 우버'로 꼽히는 차량 공유 및 배달 서비스 업체 '그랩'이 이번주 중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와 합병을 통한 상장 방안을 공개할 예정이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이 문제에 정통한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합병회사의 기업가치는 340억달러(약 38조원) 이상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스팩 합병 상장 중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랩을 시작으로 올해 동남아시아 지역의 스타트업들이 줄줄이 상장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는 소식통을 인용해 인도네시아 유명 온라인여행사인 트레블로카도 스팩 합병으로 상장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합병 회사의 가치는 50억달러(약 5조650억원)가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두 회사 모두 합병 관련 사항이 향후 변경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투자펀드 캐세이 캐피탈의 라지브 케숩 이사는 "지금은 동남아시아 시장의 황금기"라며 "향후 더 많은 자본이 이 지역으로 유입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컨설팅회사 베인앤컴퍼니에 따르면 동남아시아의 인터넷 경제는 2025년까지 300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블룸버그는 "동남아시아는 경제 성장과 정부의 정보기술(IT) 투자 장려 정책으로 스마트폰 사용인구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이런 잠재력 덕분에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과 텐센트, 알리바바 등 글로벌 기업들을 끌어들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랩이나 트레블로카와 같은 아직 수익을 내지 못한 많은 스타트업이 투자 열풍에 편승하기 위해 스팩 합병을 고려하고 있으나 최근 스팩으로 막대한 자금이 유입되면서 세계 각국 당국들이 우려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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