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이낙연, 文대통령께 할 말 못해..새 당대표, 강력한 리더십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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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장을 맡은 이상민 의원(5선·대전 유성구을)은 12일 이낙연 전 대표에 대해 "민심에 터를 잡았으면 대통령에게도 할 말을 하는 당 대표로서의 리더십이 필요한데 그런 점에서 미흡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이같이 밝힌 뒤 "(4·7 재·보궐선거에 참패한) 지금의 상황을 볼 때 정부·청와대·대통령과의 소통에 있어서 제대로 못했다는 평가는 당 대표와 민주당이 함께 져야 하는 책임 문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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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강성 의원들 의사, 지나치게 대표 돼
거기에 휘둘렸다는 점에 대해 성찰 필요"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장을 맡은 이상민 의원(5선·대전 유성구을)은 12일 이낙연 전 대표에 대해 "민심에 터를 잡았으면 대통령에게도 할 말을 하는 당 대표로서의 리더십이 필요한데 그런 점에서 미흡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이같이 밝힌 뒤 "(4·7 재·보궐선거에 참패한) 지금의 상황을 볼 때 정부·청와대·대통령과의 소통에 있어서 제대로 못했다는 평가는 당 대표와 민주당이 함께 져야 하는 책임 문제"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오는 5월 2일 새로 선출되는 당 대표에게 필요한 자질·역량에 대해선 "소통과 공감 능력이 활발해야 한다. 의원뿐 아니라 청와대, 대통령, 민심과의 소통, 공감 능력도 매우 중요하다"며 "(특히) 대통령과 청와대에 대한 강력한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최근 초선 의원들이 4·7 재보선 참패와 관련해 반성문을 낸 것에 대해선 "뒤늦게라도 우리가 잘못한 것에 대해 자아반성을 하고 민심에 부응하는 정치를 하겠다고 다짐하는 건 매우 뜻깊다고 생각한다"며 "민주당은 강성 일색의 불통의 이미지가 강했고, 특히 젊은이들에게는 기득권이라는 이미지까지 덧 씌어져 있어서 이를 탈바꿈하기 위한 각고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초선들을 향해 맹비난을 쏟아내고 있는 당원들에 대해선 "(당내) 여러 논쟁이 있는 건 불가피하다"며 "일부 당심으로 대표되는 의견이 과다 대표돼 있다. 소위 강성 의원들의 의사, 일부 의원들의 의견이 지나치게 대표돼서 거기에 휘둘렸다는 점에 대해서 성찰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심을 되찾아오는 게 사람 마음 되찾는 것처럼 어렵다"며 "그런 현실 인식을 같이 하는 것이 민주당 구성원 모두에게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당초 비대위원회가 중앙위원회를 통해 최고위원을 선출한다고 했다가 전당대회(전국대의원대회)를 통해 뽑겠다고 변경한 것에 대해선 "한 두명 궐위가 생겼을 때는 중앙위원회에서 뽑을 수는 있지만, 최고위원 전원이 사퇴한 경우는 사정이 다르다"며 "이치적으로 마땅하다. 처음부터 그렇게(대의원대회에서 선출) 했으면 좋았겠다는 아쉬움은 있다"고 했다.
데일리안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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