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X박보검 '서복' 예매율 압도적 1위..극장·OTT 다 잡을까

'서복'도 관객도 오랜시간 기다렸던 만남이다.

오는 15일 극장 개봉과 OTT 티빙 공개를 동시에 진행하는 영화 '서복(이용주 감독)'이 먼저 극장 예매율 1위에 오르는데 성공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서복'은 12일 오전 8시 기준 실시간 예매율 27.2%를 나타내고 있다.

2위 '명탐정 코난: 비색의 탄환'이 8.6%의 예매율을 보이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서복'에 대한 관심이 압도적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당초 지난해 개봉을 추진했던 '서복'은 코로나19 상황의 심각성과 장기화 여파로 결국 개봉을 보류, 해를 넘겨 관객들과 만나게 됐다.

'건축학개론' 이용주 감독이 오랜만에 선보이는 신작이자 공유·박보검의 의기투합으로 제작 단계부터 화제를 모았던 만큼 개봉 후 관객 반응도 남다를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증명하듯 '서복'은 예매율 1위를 깔끔하게 선점했다. 여기에 티빙 공개라는 한국영화 최초이자 초유의 한 수가 작품과 채널, 그리고 관객들에게 어떤 반향과 결과를 일으킬지 주목된다.

12일 공식 시사회를 통해 첫 베일을 벗는 '서복'은 인류 최초의 복제인간 서복을 극비리에 옮기는 생애 마지막 임무를 맡게 된 정보국 요원 기헌이 서복을 노리는 여러 세력의 추적 속에서 특별한 동행을 하며 예기치 못한 상황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