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윤여정 英아카데미 여우조연상.."특히 의미있어"

권남영 2021. 4. 12.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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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미나리'의 윤여정이 영국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품에 안았다.

윤여정은 12일 오전(한국시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제74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BAFTA)에서 여우조연상 수상자로 호명됐다.

윤여정은 미국배우조합상(SAG)에 이어 이번에 영국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받으면서 미국 아카데미상까지 수상할 가능성이 한층 올라갔다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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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한국시간) 오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제74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BAFTA) 화면 캡처


영화 ‘미나리’의 윤여정이 영국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품에 안았다.

윤여정은 12일 오전(한국시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제74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BAFTA)에서 여우조연상 수상자로 호명됐다.

‘고요한 말들’의 니암 앨거, ‘락스’의 코사르 알리, ‘보랏2: 서브시퀀스 무비필름’의 말미아 마칼로바, ‘유다와 블랙메시아’의 도미니크 피시백, ‘컨트리 라인즈’의 애슐리 매드키위 등 쟁쟁한 후보를 꺾고 거둔 쾌거다.

윤여정은 영어로 전한 수상 소감에서 감격한 표정으로 “한국 배우 윤여정입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모르겠다. 후보로 지명돼 영광”라고 말했다가 “아니, 이제 수상자죠”라고 고쳐 말했다. 이어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남편 필립공 별세에 애도를 전했다.

윤여정은 “모든 상이 의미 있다. 하지만 이번엔 특히 ‘고상한 체한다’고 알려진 영국의 영화인들이 나를 인정해줬다는 점에서 특히 의미가 있다”고 농담을 던져 웃음과 박수를 이끌어냈다.

윤여정은 미국배우조합상(SAG)에 이어 이번에 영국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받으면서 미국 아카데미상까지 수상할 가능성이 한층 올라갔다는 관측이 나온다.

1980년대 한인 가정의 미국 이주 정착기를 그린 ‘미나리’는 선댄스 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시작으로 수상 행진을 이어오고 있다. 아카데미 전초전이라 불리는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다. 오는 25일(현지시간) 열리는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남우주연상, 음악상까지 6개 부문 후보에 노미네이트됐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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