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의 주를 만난 사람들] 홀로 진 가족 부양의 버거운 짐 주께 모두 맡기자 염려 사라져

2021. 4. 12. 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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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가족 부양의 중압감으로 할아버지는 아버지가 첫 돌도 되기 전에 자살했다.

복음에 부활이 있다는 것에 깜짝 놀라 성경을 읽는데 사도행전 17장에서 부활은 하나님이 모든 사람에게 주시는 믿을 만한 증거라는 말씀과 마태복음의 예수님이 직접 '요나의 표적밖에는 보여줄 표적이 없느니라'는 말씀에 내 생각이 멈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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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한마음교회 간증 스토리


많은 가족 부양의 중압감으로 할아버지는 아버지가 첫 돌도 되기 전에 자살했다. 성묘 때 ‘이 책임감 없는 영감쟁이. 지금껏 살아 있으면 내가 효도할 텐데. 난 그렇게는 안 살아’ 하며 눈물을 흘리던 아버지는 강한 정신력을 가져야 한다며 우리 3남매를 거칠게 길렀다. 그렇게 긴장되고 큰 소리나는 집이 싫어서 나는 친구들과 밖으로 돌다 2년제 대학에 입학하고 교수님 권유로 교회에 다니기 시작했다. 언젠가 하나님의 기도응답을 알고 싶어 돈 만원을 달라고 기도했는데 몇 시간 뒤 정확히 만원이 내 손에 들어왔다. 그리고 장학금을 받게 해 달라고 기도하고 시험을 봤는데 덜컥 과수석을 해 전액 장학금을 받았다. 이렇게 기도응답들로 시작된 내 신앙에 자부심을 느꼈다.

대학원을 다니며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바로 결혼했다. 그러나 대학원을 마치며 취업원서를 냈지만 면접마다 계속 떨어졌다. 곧 태어날 둘째 아이까지 네 식구를 먹여 살려야 하는 부담감에 잠도 오지 않았고, 삶의 중압감에 스스로 목숨을 끊은 할아버지, 새벽에 줄담배를 피며 이상한 생각이 든다고 하신 아버지 생각에 더욱 힘들었다. 그러다 감사하게도 직장을 구하니 마음이 홀가분해지고 가족들이 보고 싶었다. 어머니와 누나, 동생이 다니는 한마음교회에 갔다. 동생은 고린도전서 15장을 펴고는 ‘복음은 성경대로 예수님이 죽으시고 성경대로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신 거야’ 하며 ‘부활이 없으면 믿음이 헛되고 내가 여전히 죄 가운데 있다’고 했다. 복음에 부활이 있다는 것에 깜짝 놀라 성경을 읽는데 사도행전 17장에서 부활은 하나님이 모든 사람에게 주시는 믿을 만한 증거라는 말씀과 마태복음의 예수님이 직접 ‘요나의 표적밖에는 보여줄 표적이 없느니라’는 말씀에 내 생각이 멈췄다.

‘아!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셨다가 정말 다시 살아나셨다면 하나님의 아들이 확실하구나.’ 매일 스치고 지나가던 집 앞 전봇대처럼 본 적은 있는 것 같은데 확실치 않은 부활이 내 모든 가치관을 흔들었다. 예수님을 배척했던 베드로가 예수의 부활을 선포하며 ‘우리는 보고 들은 것을 말하지 않을 수 없다’며 죽음을 불사하고 부활을 증언했던 것처럼, 내게도 부활이 실제가 됐다. 그러자 요한복음 16장 9절의 죄가 선명히 보였다. 확실한 증거를 주셨는데도 예수님을 믿지 않고 내가 주인 된 죄! 염려와 상황 때문에 하나님을 짓밟고 살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니 통회할 수밖에 없었다. “하나님, 잘못했습니다. 주님을 무시하고 가족과 내 인생 전체를 움켜쥐려고 했습니다. 다시는 주인 노릇하지 않겠습니다.” 그렇게 회개하고 예수님을 마음의 주인으로 모셨다.

가족 부양의 버거운 짐을 참 주인께 맡기니 염려가 사라지고 기쁨이 샘물처럼 솟아났고 가정도 놀랍게 변화되기 시작했다. 뇌출혈로 쓰러졌던 어머니가 예수님을 영접하고 전도지를 들고 시내를 돌며 담대히 복음을 전하는 놀라운 일이 일어났고, 복음을 들은 아내는 부담스러워했던 시어머니와 시누이를 주 안에서 친 자매보다 가까이 지낸다. 두렵기만 한 아버지께 ‘아버지! 저희를 키워주셔서 감사하고, 사랑합니다’는 내용의 편지를 가족여행 때 읽어 드렸더니 아버지는 말없이 눈물을 흘리셨다.

하나님께서는 얼마 전에 딸도 하나 주셔서 나는 4남매의 아빠가 돼 애국자로 살고 있다. 이 땅을 살아갈 소망되신 예수님이 죽으시고 살아나셔서 우리의 주인 되셨다는 이 사실을 힘껏 전하며 살 것이다.

서원태 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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