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를 위한 쇼핑이 궁금하다면, 클릭! feat.중고 #ELLE그린

2021. 4. 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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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고 의류를 새로운 옷으로 탈바꿈시키는 업사이클링 브랜드 RE;CODE

Q : 무려 8년 동안 브랜드를 지속해 왔다.

A : 소각 직전의 재고를 받아오는 양이 1년에 몇 천 장 수준이니, 론칭 이후 되살려낸 옷은 몇 만 장 정도 되지 않을까.

Q : 기존 옷을 해체하고 새로운 옷으로 조립할 때 가장 우선하는 기준이 있다면

A : 원단부터 지퍼, 포켓 등 작은 디테일까지 꼼꼼하게 살펴보는 것. 각각의 요소가 멋진 역할을 갖고 재탄생할 만한 가능성이 있는지 가늠하는 작업이다. 다시 살아나서 그 디테일이 최고의 가치를 빛낼 수 있도록.

Q : 최근 디자이너 진태옥, 나이키와 컬래버레이션 등 신선한 협업을 발표했다

A : 래;코드는 론칭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독립 디자이너와 신진 디자이너들을 발굴하며 협업을 이어왔다. 최근 자신의 이름을 딴 브랜드 ‘지용킴’을 론칭하고 첫 컬렉션을 공개한 디자이너 김지용과 함께 2021 A/W 남성복 컬렉션을 준비하고 있다. 공개가 얼마 남지 않았으니 기대해도 좋다.

Q : 홈페이지를 통해 리;컬렉션, 리;폼, 리;페어 등 개인 맞춤 서비스가 있다는 것을 알았다

A : 노들섬에 자리 잡은 래;코드의 박스 아뜰리에에서는 세상에 단 하나뿐인 나만의 옷을 만들어주는 지속 가능 패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간단한 수선과 리폼에 대한 상담을 통해 고쳐 입고 다시 입는 문화를 전파하기 위해서다. 리;컬렉션은 소중한 추억이 담겨 있지만 차마 버리지 못해 옷장에서 잠들고 있는 옷을 전혀 다른 형태로 업사이클링하여 탄생시키는 디자인 서비스이고, 리;폼은 유행이 지나 입지 않는 옷을 새로운 디자인으로 리폼하는 서비스, 리;페어는 간단한 수선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서스테이너블을 지향하는 패션 중고 거래 플랫폼 APPLIXY

Q : 오랫동안 스타일리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A : 중고 의류 거래 플랫폼인 어플릭시를 시작하게 된 배경은 직업상 옷을 많이 접하고, 많이 산다. 그러다 보면 옷을 쌓아두고 살 수밖에 없다. 아까운 옷을 묵힐 수만은 없다고 생각했고, 주위를 둘러보니 나와 같은 고민을 하는 사람이 많더라. 그때 이 옷들을 선순환하게 만들겠다고 다짐했고, 1년의 준비 끝에 어플릭시를 론칭했다.

Q : 여러 중고 거래 플랫폼이 등장했는데, 어플릭시만의 특징이 있다면

A : 우리는 중고 물품을 파는 것만으로 지속 가능성이란 단어를 쓰는 것에 만족하지 않는다. 어플릭시는 포장과 배송 측면에도 최대한 덜 만들고, 리사이클 소재를 사용한다. 어플릭시라는 브랜드를 접하는 순간부터 물건을 받는 순간까지 지속 가능성의 가치를 경험하도록 노력하고 있다. 또, 어플릭시의 이름으로 만드는 서스테이너블 제품이 있다. 맥주 찌꺼기로 만든 종이를 활용한 달력, 받침대도 재사용할 수 있도록 용도를 고민해 디자인했다. 재생 나일론으로 가방을 만들고, 리사이클 폴리를 혼방해 양말을 생산했다. 모든 제품이 친환경을 중심으로 탄생했다.

Q : 패키지도 특이하다

A : 어플릭시 이름으로 만든 제품의 패키지는 버려지는 잡지를 잘라 제각기 다른 모양의 패키지로 재탄생시키고 있다. 최근 팝업 스토어를 열었다. 감사하게도 많은 제의를 받았다. 하지만 모든 걸 소화하기엔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많아 집중도 있게 하나씩 만들어가기로 했다. 고심 끝에 요즘 가장 핫하다는 여의도 더현대에서 두 번째 팝업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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