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 많이 하면 구강암 위험 높아진다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2021. 4. 11.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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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이 오럴 섹스를 하면 인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을 특히 경계해야 한다.

그러나 오럴 섹스를 통해 생식기와 입이 접촉하면 입 속 점막에 HPV 감염이 일어나면서 구강암 위험이 커진다.

전문가들은 여성의 질이나 자궁경부에 존재하는 HPV가 오럴 섹스를 통해 남성의 구강으로 옮겨가 구강암을 유발하는 것으로 추정한다.

여성의 구강암도 HPV 때문인 경우가 많은데, 이는 남성의 성기 피부에 묻어 있다 오럴 섹스를 통해 여성의 구강 점막으로 옮겨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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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럴 섹스를 통해 생식기와 입이 접촉하면 입 속 점막에 HPV 감염이 일어나면서 구강암 위험이 커진다. /클립아트코리아 제공

남성이 오럴 섹스를 하면 인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을 특히 경계해야 한다. HPV 감염에 따른 구강암 위험이 높아진다.

HPV는 주로 성 접촉으로 전파된다. 생식기에 감염되면 자궁경부암이나 항문암, 성기 사마귀가 생길 수 있다. 그러나 오럴 섹스를 통해 생식기와 입이 접촉하면 입 속 점막에 HPV 감염이 일어나면서 구강암 위험이 커진다. 미국 존스홉킨스의대 연구팀은 구강암에 걸린 남성 51명을 조사한 결과, 이 중 약 43%인 22명이 HPV에 감염돼 있었다는 연구를 발표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여성의 질이나 자궁경부에 존재하는 HPV가 오럴 섹스를 통해 남성의 구강으로 옮겨가 구강암을 유발하는 것으로 추정한다. 구강 점막은 여성의 질이나 자궁 경부와 환경이 매우 유사하기 때문에 HPV가 잘 정착한다. 여성의 구강암도 HPV 때문인 경우가 많은데, 이는 남성의 성기 피부에 묻어 있다 오럴 섹스를 통해 여성의 구강 점막으로 옮겨가기 때문이다.

현재 만 12세 여성 청소년을 대상으로 자궁경부암 예방을 위해 HPV 백신을 무료로 접종해주고 있지만, 남성은 대상이 아니다. 남성도 HPV 백신을 접종하는 게 현실적인 해결책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 실제 호주 등에서는 남성에게도 HPV 백신을 의무적으로 접종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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