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실점, 7실점..연봉 90억원에 영입한 퀸타나, 시즌 ERA 16.20
LA 에인절스 베테랑 왼손 선발 호세 퀸타나(32)의 부진이 심상치 않다.
퀸타나는 1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더니든 TD볼파크에서 열린 토론토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1⅔이닝 5피안타 4볼넷 4탈삼진 7실점(5자책점)하고 패전투수가 됐다.
1회 2사 1, 2루 위기를 가까스로 넘겼지만 2회 무너졌다. 0-0으로 맞선 2회 말 피안타 4개, 볼넷 3개를 집중적으로 허용하며 무려 7실점 했다. 0-3으로 뒤진 1사 만루 랜달 그리칙에게 맞은 싹쓸이 3타점 2루타가 뼈아팠다. 2회를 다 채우지 못했을 정도로 투구 내용이 기대 이하였다. 투구 수 61개 중 스트라이크가 54%인 33개에 불과했다. 컨트롤 난조에 구위 저하까지 겹치면서 뭇매를 맞았다.
반등은 없었다. 퀸타나는 시즌 첫 등판인 지난 6일 휴스턴전에서 3⅓이닝 5피안타 3볼넷 5탈삼진 4실점(4자책점) 했다. 뒤늦게 폭발한 팀 타선 덕분에 패전은 피했지만, 보완점이 뚜렷했다. 토론토전 결과까지 더하면 퀸타나의 시즌 성적은 1패 평균자책점 16.20(5이닝 10피안타 9자책점). WHIP(이닝당 출루허용)가 무려 3.40일 정도로 최악이다.
콜롬비아 출신인 퀸타나는 확실한 선발 카드로 분류됐다. 통산 메이저리그(MLB) 성적이 83승 77패 평균자책점 3.74. 2016년부터 4년 연속 11승 이상을 따내며 안정감을 자랑했다. 지난 1월 연봉 800만 달러(90억원)에 에인절스 유니폼을 입었을 때만 하더라도 선발 로테이션 보강에 성공한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기대 이하의 모습이 반복되고 있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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