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강자 카니발 독주 막아라".. 미니밴 시장 각축전 가열

박구인 2021. 4. 1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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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승용차보다 많은 좌석과 넓은 실내공간을 겸비한 '미니밴'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캠핑을 비롯한 야외활동 인구까지 수요에 가세한 가운데 국내 시장에서 장기간 독주 중인 기아 카니발에 다양한 미니밴들이 도전장을 내밀면서 판매 경쟁을 부추기고 있다.

카니발은 국내 미니밴 시장의 '절대 강자'로 군림 중이다.

국내 미니밴 시장은 올해 큰 폭의 성장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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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등 잇단 신차 도전장
스타리아, 대항마로 급부상
日도 4세대 하이브리드 등 출시
카니발(기아)


일반 승용차보다 많은 좌석과 넓은 실내공간을 겸비한 ‘미니밴’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캠핑을 비롯한 야외활동 인구까지 수요에 가세한 가운데 국내 시장에서 장기간 독주 중인 기아 카니발에 다양한 미니밴들이 도전장을 내밀면서 판매 경쟁을 부추기고 있다.

카니발은 국내 미니밴 시장의 ‘절대 강자’로 군림 중이다. 1998년 1세대 모델 출시 후 주로 구성원이 많은 가족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아 왔다. 4세대 카니발은 웅장하고 볼륨감 있는 외관을 앞세워 세련미를 더해 흥행 가도를 잇고 있다.

11일 기아에 따르면 카니발의 올 1분기 판매대수는 전체 기아 차량 중 가장 많은 2만3716대였다. 지난해 출시된 4세대 카니발은 사전계약 첫날 2만3006대를 기록했고, 연 6만4195대의 높은 판매량을 달성한 바 있다.

카니발은 장수 모델이지만 새 디자인과 고급 편의기능들을 추가해 기존의 투박함을 지워냈다.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은 기본이고, 무중력 공간에 떠 있는 듯한 자세로 피로도를 줄여주는 프리미엄 릴렉션 시트 등을 적용했다. 7·9·11인승 디젤과 가솔린 모델을 갖춰 선택지가 넓다.

스타리아(현대차)


현대자동차가 지난달 공개한 스타리아는 사전계약 첫날 1만1003대를 기록하며 카니발의 강력한 대항마로 떠올랐다. 스타리아는 우주선을 연상시키는 유려한 곡선의 외관을 적용해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구현했다. 7·9·11인승에 카고 3·5인승 등 다양한 모델을 운영하며, 고급 모델인 ‘스타리아 라운지’ 7·9인승도 있다. 9인승 모델의 2열 좌석에는 180도 회전이 가능한 스위블링 시트를 적용해 내부 거주성을 강조했다.

시에나 하이브리드(토요타)


일본차들도 도전장을 내던졌다. 토요타코리아는 오는 13일 4세대 완전변경 모델인 시에나 하이브리드를 출시할 예정이다. 2.5ℓ 가솔린 엔진에 전기 모터가 조합된 국내 최초의 하이브리드 미니밴이며, 뛰어난 연비와 정숙성이 강점이다. 전륜구동(2WD)과 사륜구동(AWD) 모델을 운영하며, 2열 좌석에 슈퍼 롱 슬라이드 시트 등을 적용했다.

뉴 오딧세이(혼다)


혼다코리아는 최근 5세대 모델인 뉴 오딧세이를 출시했다. 뒷좌석에 장착된 카메라를 통해 운전자가 차량 내부 상황을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캐빈와치’ 기능과 운전자의 목소리를 차량 실내 공간 전체에 전달할 수 있는 ‘캐빈토크’ 기능 등이 탑재돼 눈길을 끌었다. 영·유아 탑승 빈도가 높은 미니밴의 특성을 고려한 것이다.

미니밴 수요를 겨냥한 초대형 SUV도 등장했다. 링컨코리아는 지난달 풀사이즈 대형 SUV인 뉴 링컨 내비게이터를 국내에 선보였다. 전장과 축간거리는 각각 5335㎜, 3110㎜로 미니밴을 뛰어넘는 수준이며, 7인승과 8인승 모델이 운영된다.

국내 미니밴 시장은 올해 큰 폭의 성장이 기대된다.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미니밴을 포함한 레저용 차량(RV)의 판매대수는 9만4205대로 집계됐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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